한국 야구, 日 꺾고 결승행 청신호…경우의 수 어떻게?

입력 2023-10-05 1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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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 WBC 자료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박세웅. WBC 자료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야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제압하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을 높였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 오후 중국 저장성 사오싱의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치른 슈퍼 라운드 1차전에서 사회인 야구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에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선발 투수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이 6이닝 무실점으로 일본 타선을 묶고, 젊은 거포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2타점으로 활약했다.

조별리그에서 1위 대만에 져 1패를 안고 슈퍼 라운드에 올라온 한국은 합산 성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역시 조별리그에서 중국에 충격의 패배를 당해 1패를 안고 한국과 맞선 일본은 2패가 돼 금메달에서 사실상 멀어졌다.

슈퍼 라운드 결승 진출 팀의 윤곽은 이날 오후 열리는 대만(1승)-중국(1승) 경기 후 드러날 예정이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은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대만이 중국을 꺾고, 한국이 6일 중국을 제압하는 게 가장 간단한 경우의 수다. 이 경우 한국은 2승1패, 중국은 1승2패가 된다. 일본은 대만을 꺾더라도 1승2패에 그친다.

한국이 슈퍼 라운드에서 2승을 거둔다는 전제 하에, 대만이 중국에 지고 일본을 이기면 한국 대만 중국이 나란히 2승1패가 된다.



이번 대회 규정에 따르면 세 팀 이상 동률일 경우 동률 팀간 경기에서 TQB(Team’s Quality Balance)를 따진다. TQB는 팀당 총 득점을 공격이닝으로 나눈 수치에서 총 실점을 수비이닝으로 나눈 수치를 뺀 값이다. TQB가 큰 팀이 상위를 차지한다.

TQB까지 같으면 동률 팀간 경기에서 TQB 대비 최소 자책점 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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