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10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함정우. 사진제공 | KPGA](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3/10/05/121521339.2.jpg)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10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함정우. 사진제공 | KPGA
함정우는 5일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 동·서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1위에 자리했다.
2021년 이 대회에서 통산 2승을 수확한 함정우는 올해 17개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에 성공하고 평균타수 1위, 대상 3위에 올라있지만 우승 트로피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좁은 페어웨이와 깊은 러프, 빠른 그린 등 역대급 난도의 코스에서 5타를 줄인 그는 “버디를 노리지 않고 파만 하자는 마음으로 쳤는데 이렇게 버디가 많이 나왔다”며 환한 웃음을 지은 뒤 “남은 사흘 동안 영리한 플레이를 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직전 대회였던 iMBank 오픈에서 우승한 허인회가 아들과 우승 세리머니를 한 것을 떠올리며 “나도 올해 3월 태어난 딸 소율이와 함께 챔피언 트로피를 들고 사진 찍고 싶다. 올해가 가기 전에 우승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골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뒤 이번 대회를 통해 나란히 프로 데뷔전을 치른 조우영과 장유빈은 각각 이븐파, 5오버파를 기록했다. 5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 나선 ‘호스트’ 최경주는 4오버파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여주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