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백두대간 가든하이킹’에 1000명의 인파가 모여 걷기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사진ㅣ정휘영 기자
이날 행사에는 수목정원관리원 류광수 이사장을 비롯해 한창술 백두대간수목원장, 윤영돈 봉화소방서장, 정연국 영주국유림관리소장, 전국에서 온 동호회 가족, 연인, 친구 등 1000명의 인파가 모여 걷기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백두대간 가든하이킹’은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놓인 수목원을 걸으며 가을 청취를 느끼는 등 숲과 자연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외씨버선길 5km를 포함해 백두대간 호랑이를 만날 수 있는 호랑이 숲, 가을 야생화가 피어나는 야생화 언덕 등의 주요 정원에서 수목원 전문가 해설, 스탬프 투어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이밖에 6일 전야제에는 영화 ‘반짝이는 박수소리’가 야외 상영됐고 7일 개막현장에는 지역민 버스킹&경북도립교향악단 공연, 프리마켓, 춘양사과시식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렸다.
수목정원관리원 류광수 이사장은 “백두대간수목원은 아시아 최고의 수목원이며 세계의 중요한 시설인 시드볼트도 있다”면서 “오늘 하루는 지친일 상에서 벗어나 새소리, 벌레소리를 듣고, 풀냄새 가득한 정겨운 숲속길을 걸으며 편한 마음으로 수목원을 여행하는 기분으로 치유하는 시간을 보내시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봉화)|정휘영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