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팀’ 정신 빛난 울산여고의 준우승

입력 2023-10-12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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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교육감배 스포츠클럽대회 수족구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울산여고 수족구팀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l 울산여고

울산시 교육감배 스포츠클럽대회 수족구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울산여고 수족구팀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l 울산여고

- 교육감배 스포츠클럽 수족구대회서 중앙여고에 패배
- 다친 선수 몫까지 두배로 뛴 100점짜리 팀워크 감동
《학교체육진흥회와 스포츠동아는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2023 학생 스포츠기자단’을 운영합니다. 올해로 3년 차에 접어든 ‘학생 스포츠기자단’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된 학생기자들이 다양한 학교 스포츠 활동 및 일반 스포츠 관련 소식을 취재해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체육 문화조성에 앞장 설 것입니다. ‘학생 스포츠 기자단’이 취재한 기사는 선별해 매월 1회 지면을 통해 게재됩니다.》

울산여고 수족구 스포츠클럽 동아리가 9월 울산광역시 중구 약사중학교에서 열린 ‘교육감배 스포츠클럽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총 13개 학교가 참가한 수족구 대회는 총 3개의 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렀고, 울산여고는 본선, 8강, 4강을 거쳐 극적으로 결승까지 올라 같은 조에 속해있던 중앙여고(a팀)와 왕좌의 자리를 놓고 맞붙게 됐다.

결과는 2:0 패배. 본선부터 결승까지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순항하던 울산여고가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했다.

사진제공 l 울산여고

사진제공 l 울산여고


울산여고의 아쉬움은 어느 해보다 컸다. 대회 중 한 선수가 부상을 당해 팀 전력에 손실이 생기기도 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원팀’ 정신으로 끝까지 대회를 마쳤다.

부상을 당해 아쉬움을 삼켰던 이지민(1학년) 선수는 “친구들과 선배님들이 무릎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하는 내 몫까지 뛰어줘서 이뤄낸 성과”라며 “이번 대회를 치루면서 팀워크와 협동심을 길렀고,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다같이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내 뿌듯하고 보람찼다”라고 말했다.

윤시연 선수는 “경기 중에 부상당한 친구가 끝까지 응원하며 한 팀처럼 뛰어준 것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김민채 스포츠동아 학생기자(울산여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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