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로스터 합류를 위해 시뮬레이션 게임에 나선 맥스 슈어저(39, 텍사스 레인저스)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텍사스 지역 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는 슈어저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60개의 공을 던졌다고 13일 전했다.
텍사스 브루스 보치 감독은 아직 슈어저의 ALCS 로스터 합류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슈어저가 ALCS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앞서 슈어저는 지난달 중순에 오른팔 대원근 염좌 진단을 받아 이탈했다. 당시 포스트시즌 경기에도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견을 받았다.
하지만 슈어저는 지난 8일 불펜 투구를 실시하며 ALCS 로스터 합류 가능성을 점검했고, 12일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부상에서 회복됐음을 알렸다.
텍사스는 오는 16일부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7전 4선승제 ALCS를 가진다. 로스터는 오는 15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슈어저는 텍사스 이적 후 8경기에서 45이닝을 던지며, 4승 2패와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전체 평균자책점은 3.77이다.
나이에 비해서는 뛰어난 기량을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해부터 크고 작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상으로 이번 ALDS에 나서지 못한 슈어저가 ALCS에서 텍사스에게 12년 만의 월드시리즈행을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