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의 뷰티 화보가 공개됐다.
영화 <더 마블스>와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를 통해 팬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는 박서준이 <엘르> 화보 촬영에 나섰다. 샤넬 앰배서더로서 샤넬 향수에 들어가는 원료의 재배 및 수확 과정에 함께하기 위해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향수의 발상지, 그라스(Grasse)로 향했다.
이번 화보 촬영에서는 샤넬 레전드 향수 메인 원료인 재스민을 비롯하여 튜베로즈, 아이리스, 제라늄, 메이 로즈 등의 꽃들이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재배되는 샤넬 필드에서 박서준을 만났다. 이 농장은 3만여 헥타르의 광활함을 자랑하는 곳으로 박서준은 이른 아침 시간부터 재스민 수확을 체험했다.
재스민이 재배되는 농장과 재스민 꽃에서 향수 원료를 추출해내는 공장에서 진행되는 모든 공정에 참여한 박서준. 그라스 지역의 햇볕과 공기, 재스민의 향기가 자연스럽게 스며든 박서준의 모습이 <엘르> 카메라에 포착될 때마다 현장 스태프들은 탄성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브랜드 담당자는 “이국적인 그라스 풍광을 배경으로 국내에서는 담을 수 없는 브랜드 앰배서더 박서준의 새로운 모습을 포착할 수 있어 이번 화보가 더욱 유의미하다”라고 말했다.
박서준은 “향수에 들어가는 재스민 꽃 향이 이렇게 풍부하고 부드러울 줄 몰랐다. 많은 이들의 땀과 정성이 모여 한 병의 향수가 탄생한다고 생각하니 앰배서더로서 감회가 새롭다.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결같은 노력에 감동받았다”라고 특별한 경험에 대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엘르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