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오늘 개막

입력 2023-11-03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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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0여명 참가, 14년만에 전남서 열려
장애인선수들의 꿈과 열정의 무대가 펼쳐진다.

역대 최대 규모인 9500여 명이 참가하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3일 전남 목포시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6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전남에서 장애인체전이 열리는 것은 2009년 제29회 대회 이후 14년 만이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달 28일 막을 내린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들이 총출동한다.

항저우 3관왕인 사이클 김정빈(전북장애인사이클연맹)을 비롯해 탁구 3관왕 서수연(광주광역시), 세 딸의 어머니이자 만 51세의 전설적인 사이클 선수 이도연(전북장애인사이클연맹) , 태권도 남자 80kg 이하급 금메달리스트 주정훈(SK에코플랜트)등이 국내에서 화려한 기량을 선보인다. 또 지난 2월에 열린 전국장애인동계체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김윤지(서울)는 수영에 출전해 메달을 노린다.

한편 대회 기간 중인 3∼7일 목포종합경기장 인근에서 스포츠 체험형 장애인식개선 프로그램인 ‘드림패럴림픽’이 진행된다. 휠체어배드민턴, 보치아, 쇼다운 등 장애인스포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보여준 열정과 투지를 이제 전남에서 이어가고자 한다.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이 준비한 것을 다 보여주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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