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 문상철(왼쪽),배정대. 스포츠동아DB
“팀이 이기는 게 1번이죠.”
KT 위즈 문상철(32)은 최고의 무대에서 결승타를 장식하고도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활약에 도취되기보다는 오로지 팀이 승리를 거뒀다는 데만 의미를 두려고 했다.
KT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에서 정규시즌 우승팀인 LG 트윈스를 3-2로 제압했다.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리버스 스윕의 기세를 이은 승리로, 올해 포스트시즌(PS) 4연승의 호조를 이어갔다.
KT의 승리를 이끈 선수들은 투·타에 걸쳐 많았지만, 경기 후반 결정적 장면을 만든 주인공은 타자 2명이었다. ‘라커룸 듀오’로서 서로 조언을 주고받는 문상철과 배정대(28)가 팀에 극적인 승리를 안겼다.
1차전 승부는 경기 후반까지 2-2로 팽팽하게 전개됐다. 희비가 엇갈린 것은 9회초 KT 공격이었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배정대가 LG 마무리투수 고우석을 상대로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친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배정대에 이어 타석에 들어선 문상철은 승부를 가르는 장타 한 방을 날렸다. 고우석의 6구째 커브를 잡아 당겨 잠실구장 왼쪽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1루주자 배정대는 전력질주로 홈을 파고들어 결승점을 만들었다. 9회말을 박영현이 삼자범퇴로 막으면서 경기는 3-2로 끝났다. 문상철과 배정대는 결승타와 결승점을 합작하며 1차전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문상철은 경기 후 “내가 잘해서 이기면 물론 좋지만, 우리는 어쨌든 팀 승리 하나만을 바라보고 있다. 실수를 해도 서로 잘 격려하고 있다. 팀이 이기는 게 1번”이라고 밝혔다. 그에게는 프로 데뷔 이후 첫 KS였다. 30대에 처음 밟은 최고 무대였는데, 크게 긴장하지 않고 결정적 활약을 펼치며 1차전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큰 무대에서 ‘강철’ 멘탈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라커룸 동료인 배정대와 끊임없는 대화 덕분이었다. 배정대는 8일 2차전에 앞서 “(문)상철이 형이 라커룸 바로 옆자리다.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여러 얘기를 주고받았는데, 그런 대화가 타석에서 긴장을 푸는 데 확실히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2년 전에는 첫 KS여서 정말 겁 없이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 전에 해봤던 기억이 있어 오히려 긴장이 되더라. 그런 걸 상철이 형이 정말 많이 잡아줬다. ‘부담 가지지 말고 한 번 해보자’라는 말을 형한테 들으니 오히려 마음이 더 편안해졌다”고 덧붙였다.
문상철과 배정대의 동반 활약은 PO에 이어 KS로도 이어지고 있다. 서로를 의지하며 가을야구를 즐기고 있는 라커룸 듀오의 ‘환상 케미’가 KT의 거침없는 기세를 어디까지 이끌 수 있을지 궁금하다.
잠실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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