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엠(박기훈·유채훈·정민성·최성훈)은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 오 마이 스타 특집4' 2부에서 선배 가수 정훈희와 함께 신중현과 엽전들의 '미인' 무대를 꾸몄다. 지난 9월 우승 이후 두 달만에 출연한 라포엠은 또 한 번 최강자의 자리를 차지, 적수 없는 '우승 치트키'에 거듭났다.
이날 라포엠은 각기 다른 음역대로 완성한 파워풀한 하모니로 놀라운 무대 장악력을 자랑했다. 특히, "스윙 포엠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처럼, 처음으로 도전한 스윙 댄스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즐겁고 신나는 분위기 속에 라포엠은 정훈희와 여유롭게 합을 맞추고, 관객들과 함께 뜨겁게 호흡하며 축제의 피날레 같은 무대를 장식했다.
라포엠의 무대를 본 구창모는 "즐거움을 주시고 노래도 너무 잘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마이클 리는 "선후배가 함께 이렇게 멋진 무대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보고 한국에 온 게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호평을 쏟아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