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ㅣ한국킨볼협회
학교스포츠클럽대회서 경상여고에 1-2 패배
함께 땀흘리며 승부의 긴장 즐긴 값진 경험
9월 대구는 학교스포츠클럽대회로 뜨거웠다. 함께 땀흘리며 승부의 긴장 즐긴 값진 경험
풋살 여고부 예선1등으로 우승에 대한 청신호를 밝힌 대구여자고등학교는 9월 16일 경상여자고등학교와의 결승전에서 2:1로 패해 아쉽게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대회 날은 하루 종일 많은 비가 내렸지만 학생들은 평소보다 더 긴장감 넘치고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힘들었지만 모두에게 색다른 경험이었다.
킨볼 여고부에도 출전한 대구여자고등학교는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한 학생들은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전국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전국대회를 앞둔 학생들은 평소의 실력을 갈고닦으며 훈련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의 경험을 통해 쌓은 자신감과 팀원들 간의 단합을 앞세워 최고의 경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국대회에 대한 긴장감, 부담감과 함께 타지에서의 2박3일 생활이 걱정되면서도 기대되는 요즘이다.
스포츠클럽에 참여한 학생들은 선배, 친구들과 끈끈한 우정을 쌓고 함께 땀을 흘리며 운동하고 있다. 대회 출전은 완벽한 경기력을 위해 노력하며 우정, 체력, 끈기, 노력까지 배울 수 있는 기회다.
학생들은 여러 차례 경기를 접하면서 팽팽한 승부에 간절함, 불안, 두근거림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우승의 즐거움과 황홀함,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졌어도 최고로 노력한 하루에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했다.
고등학교 진학 후 부쩍 늘어난 공부량에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많다. 무한 경쟁 속에 학생들은 지쳐간다. 학교스포츠클럽은 이런 학생들을 위해 건강을 최우선시 한다. 체력, 운동 능력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효과적이다.
운동도 공부와 마찬가지다. 하루하루 노력을 쏟아 붓다보면 실전에 강해지고, 당당함과 자신감을 배워 나갈 수 있다. 단합을 위해 끊임없이 팀원들과 대화하고 함께 경험하면서 서로의 성장을 응원하게 된다.
풋살이나 킨볼과 같은 팀 종목은 개인이 배우는 데 한계가 있다. 실전경기는 더욱 그렇다. 학생스포츠클럽에서는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스포츠를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억에 남는 경험을 쌓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기회까지 얻을 수 있다.
학교스포츠클럽이 더욱 활성화돼 운동이 학생들의 멋진 취미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홍경은 스포츠동아 학생기자(대구여고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