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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나는 불혹선수 5인방 “나이는 숫자!”

입력 2023-11-14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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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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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오승환·추신수·김강민·고효준
‘위기때마다 해결사’ 관록의 힘 증명
철저한 몸 관리…향후 활약 더 기대
2023년 KBO리그가 여러 악재를 뚫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던 데에는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도 한 몫 했다.

올해 KBO리그 등록 선수들 중 1983년 이전에 태어난 만 40세 이상 선수들은 최형우(KIA· 40), 오승환(삼성·41), 추신수(SSG·41), 김강민(SSG·41), 고효준(SSG·40) 등 총 5명. 이들은 올해도 변함없이 각 팀 주축 역할을 맡았다.

팀의 4번 타자를 맡은 최형우는 부상으로 인해 9월에 시즌을 조기 마감했지만 타율 0.302, OPS(출루율+장타율) 0.887, 장타율 0.487, 결승타 14회, WAR 4.78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마무리 오승환은 올해 잠시 선발로 뛰고, 때론 소방수 역할을 내주기도 했지만 KBO 최초로 통산 400세이브 달성이라는 새 역사를 쓰면서 30세이브, 평균자책점 3.45, 피안타율 0.238, WAR 0.95를 마크했다.

추신수와 김강민은 기록은 뛰어나진 않았지만, 항상 필요할 때 해결사 역할을 해주며 노장 노릇을 톡톡히 했다. 추신수는 타율 0.251, 12홈런, OPS 0.772를 기록했고, 김강민은 타율 0.226, OPS 0.627, WAR 0.63를 마크했다. 항상 타석에 들어올 때마다 상대팀에게 불안감을 안겨주는 선수들이다. 팀의 주축 좌완 불펜으로 활약한 고효준은 평균자책점 4.50에 13홀드, 피안타율 0.232를 기록했다.

이들 선수들이 불혹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세월을 거스르는 활약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빼어난 자기 관리 덕분이다. 추신수는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몸 관리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얘기한 바 있다.

그렇다면 이들을 내년에도 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을까. 최형우는 선수로 계속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KIA 구단도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추신수와 김강민, 고효준, 오승환의 운명도 이번 겨울에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지유 스포츠동아 학생기자(평창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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