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얍 판 츠베덴이 하이든의 영웅 교향곡으로도 알려진 교향곡 제92번 ‘옥스퍼드’와 쇼스타코비치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교향곡 제5번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날 공연의 메인 레퍼토리인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은 작품의 구도와 규모의 장대함이 베토벤 제5번 ‘운명 교향곡’에 비견돼 쇼스타코비치의 ‘운명 교향곡’으로 불리며, 연주 난이도가 높은 작품이다.
화려한 선율과 강렬한 음색으로 인간의 내면을 파고드는 쇼스타코비치 작품에 대한 얍 판 츠베덴의 새로운 해석이 기대된다.
앞서 11월 18일(토)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는 <2023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IV: 관악 앙상블> 공연이 펼쳐진다. 세계적인 호르니스트이자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야스퍼 드 발이 10년 만에 실내악 공연의 지휘봉을 잡으며, 지휘와 연주를 함께 선보인다.
이번 실내악 공연은 베토벤의 초기 작품인 론디논, 드보르자크가 최고 전성기에 작곡한 관악 세레나데, 브람스의 호른 삼중주를 연주하며, 호른이 이끄는 화려하고 섬세한 목관 앙상블을 감상할 수 있다. 음색과 울림이 싶지만 정확하고 명료한 소리를 내기 어려운 호른의 진한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