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지환-KIA 박찬호, KBO 수비상 유격수 부문 공동수상

입력 2023-11-19 14:5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KBO는 19일 ‘2023 KBO 수비상’의 포수와 내야수 부문 초대 수상자들을 발표했다.

포수 부문에선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양의지는 투표인단으로부터 34표를 받아 투표점수 75점을 획득하고, 공식기록 등 포수 수비지표점수에서 17.41점을 받아 총점 92.41점으로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80.8점의 박동원(LG 트윈스), 70.54점의 김태군(KIA 타이거즈)이 각각 2, 3위로 뒤를 이었다.

내야수 부문에선 1루수 박병호(KT 위즈), 2루수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3루수 허경민(두산)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유격수로는 오지환(LG)과 박찬호(KIA)가 공동 수상자가 됐다.

박병호는 투표에서 56표를 얻어 75점의 투표점수를 획득했다. 수비지표점수에선 25점을 받아 총점 100점으로 투표와 수비지표의 모든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68.75점의 2위 오스틴 딘(LG), 46.88점의 3위 양석환(두산)을 여유 있게 제쳤다.

김혜성은 투표점수 75점(64표)과 수비지표점수 20점으로 총점 95점을 획득해 2루수 부문을 수상했다. 김성현(SSG 랜더스)이 91.25점으로 2위, 김선빈(KIA)이 73.75점으로 3위였다.

3루수 부문에선 허경민이 투표점수 75점(31표), 수비지표점수 8.33점으로 총점 83.33점을 받았다. 최정(SSG)이 81.94점으로 2위,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72.22점으로 3위였다.

유격수 부문에선 공동 수상자가 나왔다. 오지환은 투표점수 75점(53표), 수비지표점수 12.5점, 박찬호는 투표점수 66.67점(25표), 수비지표점수 20.83점을 기록해 나란히 총점 87.5점을 기록했다. 3위는 79.17점의 박성한(SSG)이다.

정규시즌 동안 가장 뛰어난 수비력을 발휘한 포지션별 선수에게 시상하는 KBO 수비상은 올해 처음 제정됐다. 각 구단 감독, 코치 9명, 단장 등 구단당 11명씩 총 110명의 투표로 결정되는 투표점수 75%와 수비지표점수 25%를 합산해 수상자를 가렸다. 수상자들은 27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는 KBO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함께 2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