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 새 예능프로그램 ‘세모집-세상의 모든 집’(약칭 ‘세모집’) 가이드 6인방이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세모집’은 매주 정해진 주제에 맞는 세계 각국의 집을 소개하고 집값, 집에 숨어 있는 비밀 맞히기를 통해 도시의 물가와 문화,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 있는 독특한 집들을 구경할 수 있는 ‘랜선 글로벌 임장’ 방송이다. 홍진경, 붐, 김광규, 오상진, 홍현희, 제이쓴이 ‘가(家)이드’로 출연한다.

‘세모집’ 제작진이 ‘부동산 수다 판’을 원하며 출연진을 섭외한 만큼, 여섯 가이드 모두 “남의 집 구경이 재미있어서”라고 입 모아 출연 이유를 밝힌다.

홍진경은 “매일 생활하는 ‘주거 공간’의 디자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집도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을 많이 썼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집’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것 같다”고 다양한 인테리어에 대한 기대를 표한다.

붐 역시 “다양한 방송을 하느라 바쁜 내가 쉬고 충전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집이다. 인간이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집 아닐까”라며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의 모든 집들을 보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영혼을 끌어모은 송도 자가남’. ‘내 집 마련’ 아이콘인 김광규는 “2년 전 처음으로 내 집을 처음으로 장만했다. 그전까지 월세, 전세 등으로 다양한 형태의 집에서 살아봤는데 더 넓은 세상에는 얼마나 특별한 집들이 있을지 궁금했다”고 말한다. 박학다식한 연예계 대표 브레인 오상진은 “평소 세계의 문화와 지리에 관심이 많았는데, 부동산 정보까지 다룬다니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전한다.

홍현희는 “집 구경은 늘 설렌다”고 말하고, 제이쓴은 “원래 남의 집 구경이 제일 재미있지 않나”고 이야기한다. 특히 제이쓴은 “와이프와 함께라니 더 좋다”고 부부 동반 출연에 만족감을 드러낸다.
홍현희·제이쓴 부부 외에 다른 가이드들도 최고의 호흡을 예고한다. 김광규를 제외한 모두가 이미 다른 방송에서 호흡을 맞춘 적 있는 끈끈한 사이다. 홍진경은 “첫 녹화부터 몇 년을 같이 한 것처럼 편안했다. 다들 집에 관심이 많아서 이야기도 잘 통하더라”고 말한다 .오상진은 “모두와 친분이 두터워서 전혀 방송하는 것 같지 않았다. 절친들과 임장 모임 분위기”라고 전한다.

홍현희도 “녹화 현장 분위기가 그대로 전달되면 온 가족이 유쾌하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하고, 제이쓴은 “다들 서로의 사정을 잘 알고 있어서 서로 놀리고 공격도 하며 오랜만에 즐겁게 일하는 느낌”이라고 말한다.

붐은 “서로 고집이 세서 의견 조율이 쉽지 않았다”고 단점 아닌 단점을 말하기도 한다. 붐은 “같은 집을 보면서도 각자 관심사가 달라 다양한 정보가 나왔다. 그야말로 뜨거운 현장이었다”고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다른 가이드와 모두 처음 만난다는 김광규는 “홍진경, 붐 씨는 워낙 베테랑이라 녹화 현장을 편안하게 잘 이끌어줬다.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분위기를 잘 살리더라. 두 사람 사이가 좋아 보여서 부러웠다. ‘스카이’ 출신 오상진은 없어서는 안 될 브레인 역할을 해줬다. 조합이 너무 좋아서 나도 편하게 녹화를 할 수 있었다”고 전한다.

‘세모집’은 12월 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