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배경 생존게임 ‘낙원’, 글로벌 테스트 시작

입력 2023-12-01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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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프리 알파 테스트를 하는 신작 게임 ‘낙원’의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넥슨

넥슨 민트로켓, ‘데이브’ 이어 연타석 흥행 도전

아포칼립스 세계관 좀비 생존 게임
종로3가 등 사실적 배경 몰입도↑
스팀 페이지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
초기 피드백 통해 완성도 높일 예정
첫 게임인 ‘데이브 더 다이버’의 글로벌 흥행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넥슨의 ‘민트로켓’이 연타석 흥행에 나선다. 민트로켓은 참신한 게임성과 신선한 재미를 연구한다는 슬로건을 가진 넥슨의 게임 서브 브랜드다. 데이브 더 다이버 이후 민트로켓이 선보일 차기작은 ‘낙원: LAST PARADISE’이라는 이름의 PC 파밍 탈출 게임이다.


●글로벌 프리알파 테스트

넥슨은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낙원의 프리 알파 테스트를 실시한다. 테스트는 글로벌 동시 진행되며, 낙원 스팀 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낙원은 좀비를 소재로 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잠입 생존 장르다. 공상 과학 소설에 등장하는 행성이나 유토피아 세계가 아닌 친숙한 ‘서울’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폐허가 된 서울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몰입도를 높였다. 한강이 불어나 섬이 되어버린 여의도에 생존자들이 모이고, ‘낙원’이라는 생존자 커뮤니티를 이루고 살아가게 된다. 유저는 낙원의 시민 중 한 명으로, 먹고 살아가기 위한 자원을 찾아 좀비들이 가득한 위험지대로 탐사를 나가야 한다.

게임 플레이는 플레이어들끼리의 대립은 물론 플레이어와 환경이 전부 대립하는 ‘PvPvE’ 구도로 진행된다. 게임의 룰은 명확하다. ‘무법 지대’에 잠입해 탐사하고, ‘안전지대’로 살아서 돌아와야 한다. 유저는 먼저 사방에 퍼져 있는 좀비들을 상대해야 한다. 좀비 사냥의 난도는 매우 높다. 여기에 다른 생존자의 존재도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다. 다른 플레이어와 팀을 맺고 함께 탐사할 수도 있지만 배신하고, 약탈할 수도 있다. 독가스 역시 위협 요소다.

이 뿐 아니다. 안전지대에서의 삶은 생존 시뮬레이션이다. 안전지대는 생존자들이 모여 만든 삶의 터전으로, 새로운 계급사회가 형성된 곳이다. 유저는 탐사를 통해 획득한 다양한 도시 속 자원을 시뮬레이션 파트에 활용할 수 있다. 필수 재화인 돈을 활용해 다양한 무기나 액세서리를 구매할 수 있으며 집세를 낼 수도 있다.


●“살아남는 희열과 재미”

이번 프리 알파 버전에선 낙원상가 등 종로3가 일대를 탐사할 수 있으며, 안전지대인 여의도에서 시뮬레이션 파트도 경험할 수 있다.

개발 과정이 초기 단계임에도 오픈 테스트를 진행하는 이유는 민트로켓의 개발 전략이 배경이 됐다. 게임 개발 초기부터 시장에 빠르게 공개하고 유저들의 피드백을 상세히 받겠다는 전략이다. 민트로켓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장경한 낙원 디렉터는 “기존의 게임 문법과 다른 새로운 방향의 게임성을 경험해 보실 수 있도록 이번 글로벌 프리 알파 테스트를 실시하게 됐다”며 “소규모로 1년간 개발한 초기 단계지만, 게임성 자체에 대한 유저분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수렴할 계획이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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