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GS칼텍스에 3-0 승리…선두 흥국생명과 승점차 1로 좁혀 [현장 리뷰]

입력 2023-12-03 1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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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현대건설 경기에서 현대건설 양효진이 GS칼텍스의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장충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현대건설 경기에서 현대건설 양효진이 GS칼텍스의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장충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꺾고 선두 흥국생명과 격차를 좁혔다.

현대건설은 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25-23 25-17 25-19)으로 완파했다. 5연승을 달린 2위 현대건설(승점 29·9승4패)은 선두 흥국생명(승점 30·11승1패)과 승점차를 1로 줄였고, 3위 GS칼텍스(승점 22·8승5패)와 격차는 더 벌렸다. 친정팀 GS칼텍스의 코트를 폭격한 모마(23득점·공격성공률 44.44%)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현대건설은 GS칼텍스와 1라운드(0-3 패)와 2라운드(3-1 승)에서 장군과 멍군을 주고받았다. 시즌 3번째 대결을 앞두고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프리시즌 대표팀 차출로 호흡을 맞추지 못한 선수들간 팀워크도 더 좋아졌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다만 현대건설에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변수가 발생했다. 경기 당일 이영호 단장의 부친상 소식이 전해졌고, 아시아쿼터 자원 위파위도 부친상을 당해 1일 태국으로 출국했다. 선수단 전원이 근조리본을 달고 경기에 임했지만 현대건설은 흔들리지 않았다.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현대건설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며 5연승을 달린 현대건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장충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현대건설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며 5연승을 달린 현대건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장충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최소 범실 부문 1위(207개)에 오른 팀답게 현대건설은 이날도 범실 12개로 GS칼텍스(15개)보다 견고했다. 모마-양효진(17득점·공격성공률 66.67%) 콤비도 GS칼텍스 실바(16득점·공격성공률 36.59%)-강소휘(12득점·공격성공률 54.55%) 듀오를 압도하며 강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현대건설은 자신들의 페이스대로 경기를 이끌어갔다. 1세트 막판 24-23으로 쫓겼지만 모마가 오픈공격으로 GS칼텍스 강소휘의 블로킹을 뚫어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3세트도 순조로웠다. 2세트 8-6에서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오픈공격, 블로킹, 속공으로 잇달아 점수를 뽑고, 모마의 퀵오픈공격과 오픈공격을 더해 손쉽게 승기를 잡았다. 3세트에도 현대건설은 23-19에서 김주향의 오픈공격과 양효진의 블로킹을 묶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장충 |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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