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가락현대6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사진제공 | 현대엔지니어링
191세대 규모…총 사업비 1017억원
현대엔지니어링이 최근 개최된 ‘송파 가락현대6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현대엔지니어링은 가락현대6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단독 수행하며, 총 사업규모는 1017억에 이른다. 이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권을 확보한 첫 번째 가로주택정비사업이다.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55번지에 위치한 기존 160세대 규모의 가락현대6차아파트(지하 1층∼10층, 2개 동)는 191세대 규모의 아파트(지하 3층∼25 층, 2개 동) 및 부대복리시설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의한 정비사업 중 하나다.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도로로 둘러싸인 일단의 지역)에서 종전의 가로를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되는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송파구 내에서 당사가 진행 중인 ‘문정136 재건축사업’과 ‘가락 쌍용1차 리모델링사업’에 이어 추가로 시공권을 확보해 의미가 큰 사업”이라며 “이는 향후 예정되어 있는 송파구 내 정비사업 등 인근 지역 연계 시공권 확보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도시정비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건설사 중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AA-)을 자랑하는 현대엔지니어링은 풍부한 현금 유동성,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조합이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도시정비사업에서 새롭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도헌 스포츠동아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