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양의지. 스포츠동아DB
‘곰의 탈을 쓴 여우’ 양의지(36·두산 베어스)가 골든글러브 포수 부문 최다 수상에 도전한다.
양의지는 지난해 개인통산 8번째 황금장갑을 거머쥐었다. 최정(SSG 랜더스·8회)과 현역 선수 중 최다 타이이자 한대화, 양준혁과 역대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 공동 2위가 됐다.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황금장갑을 갖고 있는 이승엽(10회)에게 도전할 수 있는 위치에 선 것이다.
양의지는 올해 포수 부문 후보에 또 이름을 올렸다. 올 정규시즌 성적은 129경기에서 타율 0.305, 17홈런, 68타점이다. 여기에 129경기에서 773이닝을 수비해 기준(720이닝)을 충족했고, 도루저지율은 후보에 오른 포수 7명 중 1위(0.378)다. 수비이닝은 경쟁자 박동원(LG 트윈스·982이닝), 장성우(KT 위즈·886이닝) 등에 비해 모자라지만, 타율을 비롯한 공격 지표에선 앞선다.
부문별 수상 기록을 따지면 포수로서 진가가 더욱 드러난다. 양의지는 황금장갑 8개 중 7개를 포수 부문에서 받았다. 1개는 2021년 지명타자 부문에서 받은 상이다.
양의지는 그동안 박경완(4회), 이만수(5회), 강민호(삼성 라이온즈·6회) 등 한국야구를 이끈 명포수들을 차례로 뛰어넘었다. 현재 김동수(7회)와 타이를 이루고 있는데, 올해 또 한 번 황금장갑을 차지한다면 역대 포수 부문 최다 수상자가 된다.
한 포지션에서 골든글러브 8회 수상은 결코 흔치 않다. 종전 단일 포지션에서 최다 수상 기록을 갖고 있는 이는 김동수, 이승엽(1루수·7회)이다. 양의지는 이들 2명뿐만 아니라 투수 부문 최다 수상자 선동열(6회)을 비롯해 2루수 박정태(5회), 3루수 한대화, 최정, 유격수 김재박(5회), 외야수 이병규(6회), 지명타자 김기태, 홍성흔(이상 4회) 모두 뛰어넘었다.
그런가 하면 양의지와 함께 개인 9회 골든글러브 수상에 도전하는 최정은 만만치 않은 경쟁자를 만났다. 노시환(한화 이글스)이다. 노시환은 올 시즌 131경기에 출전해 홈런(31개)과 타점(101개) 부문 1위에 올랐다. 최정 역시 128경기에서 29홈런, 87타점으로 노시환과 치열하게 경쟁했다. 최정 역시 양의지와 같이 다시 한번 황금장갑을 차지한다면 3루수 부문에서도 역대 최다 수상자가 된다. 노시환은 첫 수상에 도전한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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