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조성환 감독.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 유나이티드의 2시즌 연속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은 좌절됐다. 하지만 조성환 감독과 함께 인천의 성장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인천은 부푼 기대감을 안고 2023시즌을 시작했다. 2022시즌 K리그1 4위를 차지한 인천은 2023~2024시즌 ACL 본선까지 진출했다. 구단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무대에 오른 인천은 다크호스로 등장해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인천에 올 시즌은 중요했다. 매시즌 하위권을 전전하며 ‘생존왕’이라는 씁쓸한 별명을 얻었던 인천이 진정한 강팀으로 거듭나려면 올 시즌에도 호성적을 이어가야 했다. 조 감독이 올 시즌 내내 “구단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선 연속성을 이어가야 한다”고 외친 이유다. 인천의 올 시즌은 지난 시즌의 성과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이자, 시험대였다.
그러나 다른 팀들의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 올 시즌 K리그1에선 어느 때보다 상위권 경쟁이 치열했다. 포항 스틸러스와 광주FC가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갔고, 전통의 강호 전북 현대가 미끄러지면서 ACL 출전권이 걸린 4위권 싸움은 끝까지 오리무중이었다.
인천은 끝내 2024~2025시즌 ACL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리그 최종전(38라운드)까지 4위를 노렸지만, 대구FC에 1-2로 패하면서 4위 전북을 추월하는 데 실패했다. 또 구단 역사상 처음 나선 ACL에서도 조별리그 4승2패의 호성적에도 불구하고 16강행에 실패했다. 아시아무대에서 경쟁하는 인천의 모습은 적어도 2024~2025시즌까지는 볼 수 없다.
하지만 조 감독이 강조한 팀의 연속성은 실패로 치부하기 어렵다. 인천은 쉽게 지지 않는 팀이 됐다. 올 시즌 인천이 리그에서 당한 연패는 5월초 2연패가 유일했다. 조 감독이 강조한 강팀의 자격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영건들의 활약에 더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 조 감독은 산하 유스팀인 대건고에서 콜업한 박현빈(20), 박승호(20)와 신인 자유선발로 데려온 최우진(19), 김건희(21) 등 유망주를 중심으로 팀을 꾸리며 후반기 얇아진 스쿼드를 메웠다. 그리고 이들은 10월말 돌풍의 팀 광주를 2-0으로 잡으며 파란을 일으켰다. 2시즌 연속 ACL 진출을 달성하진 못했지만, 조 감독이 꿈꾸는 인천의 ‘명가 프로젝트’는 결코 꺾이지 않았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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