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청
2월 시범 시행 후 3월 정상 운영
전남 담양군은 상수도 원격검침과 스마트모바일 고지 및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선진 상수도 행정을 적극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환경부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에 선정, 국비로 현재까지 사업을 추진해 전국 최초로 모든 수용가에 원격 검침기를 구축했으며, 유수율 90% 이상의 성과에 도달했다.
상수도 원격 수도 검침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수도 사용량에 따른 수돗물 사용 경향, 시간대별 사용량 등을 분석, 수용가에 누수 여부, 누수량 등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요금 민원 및 분쟁을 방지하고 옥내 누수를 조기에 발견, 매년 낭비되는 수돗물 절약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군은 상하수도 요금 고지서 미송달 및 타지 거주 수용가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스마트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을 도입해 2월 시범 운영 후 3월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상수도 사용량, 체납액 등의 내용을 카카오톡과 문자로 제공해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휴대전화로 편리하게 확인하고 요금 또한 모바일(카카오톡)로 쉽게 납부할 수 있다.
아울러 종이 고지서 발행이 크게 줄어들어 연간 수천만원의 군 예산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도 기대할 수 있다.
모바일 전자고지를 받기 위해서는 수용가의 수신 동의가 필요하며 2월 중 문자로 수신 동의 관련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원격검침 구축을 통한 투명한 검침으로 군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고 모바일 고지로 출력 비용, 우편 비용 등의 예산을 절감해 군민을 위한 상하수도 사업의 예산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담양)|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