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별 강자 총출동…임채빈 연속 우승 도전

입력 2024-04-2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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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광명스피돔에서 진행한 대상경륜에서 선수들이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이번 대상경륜은  선발, 우수, 특선급별로 최강자들이 대거 나선다. 사진제공|경륜경정총괄본부

지난해 광명스피돔에서 진행한 대상경륜에서 선수들이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이번 대상경륜은 선발, 우수, 특선급별로 최강자들이 대거 나선다. 사진제공|경륜경정총괄본부

올해 두 번째 대상 경륜 D-2

특선·우수·선발급 관전 포인트는
올해 두 번째 대상 경륜이 26일부터 28일까지 광명스피돔에서 열린다. 이번 대상경륜(제28회 스포츠조선배)은 특선급 경주만 열렸던 올해 첫 대상 경륜(스포츠서울배)과는 달리 선발, 우수, 특선급별로 최강자들이 대거 나서 금요일 예선을 시작으로 3일간 총성 없는 전쟁에 돌입한다.


●특선급, 임채빈-전원규-정종진 ‘빅뱅’


우선 특선급에서는 지난해 스포츠조선배 우승자이자 올해 첫 대상 경륜(스포츠서울배)의 우승자인 임채빈(25기, SS, 수성)이 연속 우승을 노린다.

첫 대상 경륜에서는 동서울팀의 신은섭(18기, S1), 정해민(22기, S1), 전원규(23기, SS)와 맞수 정종진(20기, SS, 김포)을 젖히기로 완벽히 제압했다. 하지만 광명 12회차 결승에서는 전원규의 선행에 일격을 당해 연승행진이 74승에서 멈추었다. 임채빈은 이번 스포츠조선배 우승을 통해 경륜의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할 계획이다.

올해 들어 기량이 만개한 전원규는 임채빈을 위협하는 강력한 도전자다. 임채빈과의 25회 맞대결 끝에 첫 승리를 거두면서 기세가 올랐다. 정종진과도 올해 맞대결에서도 2승 1무로 앞서 있다. 동서울팀 동료인 신은섭, 정해민, 정하늘 등이 첫 대상 경륜처럼 결승에 같이 올라오면 이들과 함께 협공에 나서 다시 한번 임채빈과 정면승부를 벌일 수 있다.

이와 달리 정종진은 이제 자칫 삼인자로 내려앉을 위기에 놓였다. 그래서 더욱 절치부심하며 이번 대회를 임하고 있다.


●우수급, 특별승급 놓친 석혜윤 설욕전




우수급은 매주 치고받는 난타전으로 매 경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이번 대상경륜 역시 예선부터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강력한 우승 후보는 경륜훈련원 28기 차석졸업인 석혜윤(A1, 수성)이다. 묵직한 선행력과 폭발적인 젖히기가 일품으로 이번 우승을 통해 지난주 결승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풀겠다는 각오다.

석혜윤의 동기 김준철(청주)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주 특별승급 기회를 놓쳤지만 광명 11회차 결승에서 석혜윤의 특별승급을 저지한 경험이 있어 자신감은 충만한 상태다.

또한 류재민(15기, 수성), 윤현준(18기, 김포), 윤현구(22기, 김포), 김민호 한탁희(25기, 김포), 김민배 박준성 김환윤(23기, 세종), 광명 11회차 결승에서 김준철과 석혜윤을 막아내고 우승을 차지했던 이태운(26기, 동광주) 등도 출전하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할 복병이다.


●선발급, 신예 패기냐 노련한 관록이냐


올해 데뷔한 28기들은 김준철(청주), 박건이(창원 상남), 성용환(금정), 최정환 등이 우수급으로 특별승급을 했으나, 여전히 많은 수가 선발급에 남아 있다. 특히 선발급 최다승인 14승을 기록 중인 김태율(창원 상남)은 생애 첫 대상 경륜 우승과 함께 특별승급까지 달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김태율을 위협할 경쟁상대로는 결승에서 두 번이나 대결한 손성진(28기, B1, 금정), 광명 14회차 우승자 임대성(28기, 경기 개인), 3주 전 강급을 당했으나 6연속 입상을 하며 우수급 재진입을 노리는 송현희(14기, 일산), 광명 11회차 결승에서 우수급 성용환을 상대로 여유 있는 추입승을 거뒀던 정해권(9기, 경기 개인) 등을 꼽을 수 있다.

김재범 스포츠동아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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