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선재 업고 튀어’ 김혜윤이 마침내 변우석의 첫사랑이자 변우석의 첫 자작곡 ‘소나기’의 주인공이 자신이었음을 깨달았다.
지난 23일(화)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김태엽/기획 CJ ENM 스튜디오스/제작 본팩토리) 6화는 류선재(변우석 분)의 고백이 신경 쓰이기 시작한 임솔(김혜윤 분)과 더 이상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고 임솔에게 거침없이 다가가는 류선재의 직진이 그려졌다. 이에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7%, 최고 2.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8%, 최고 2.0%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에 올랐다. (닐슨코리아 제공)
임솔은 MP3에 녹음된 류선재의 고백을 들은 후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김태성(송건희 분)의 사귀자는 고백의 내막을 알게 된 임솔은 그에게 이별을 선포했고, 김태성은 임솔과의 이별 이후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낯선 사랑의 감정에 혼란스러워하는 등 엎치락뒤치락하는 팽팽한 삼각 로맨스가 안방극장을 요동치게 했다.
“김태성과 헤어져”라는 고백 이후 류선재는 임솔을 향해 불도저처럼 직진했다. 류선재는 임솔의 눈물을 이별의 아픔으로 착각하고 “울지 마. 그 개자식 때문에 네가 왜 울어야 되는데? 차라리 나한테 기대”라며 마음을 표현했고, 임솔을 보기 위해 독서실을 등록한 후 옆자리에 앉은 그녀를 바라보며 행복해하고, 임솔을 찾아온 김태성의 존재를 신경 쓰며, 임솔과 단둘이 거리 응원을 하러 가기 위해 영어 단어를 외우는 등 사랑에 빠진 류선재의 ‘솔친자(솔에 미친 자)’ 면모가 시청자까지 미소 짓게 했다. 뒤늦게 알게 된 류선재의 진심은 임솔을 사정없이 뒤흔들었다. 우산을 같이 쓰고 걷던 중 류선재와 어깨가 부딪히자 심쿵한 감정을 느꼈고, 자기 머리카락을 넘겨주는 류선재의 손길과 빨대를 무는 류선재의 얼굴이 가까워지는 것에도 두근거리는 심장의 떨림을 느꼈다.
이 가운데 축제의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임솔을 향한 류선재의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더 이상 임솔을 향한 마음을 숨기고 싶지 않았던 류선재는 “내가 제일 싫어했던 게 뭔 줄 알아? 비 오는 거. 그런데 너 처음 본 날 비가 왔거든? 그날은 좋더라. 평생 싫어했던 게 어떻게 한순간에 좋아져. 그날뿐이었겠지 했는데 아니야. 지금도 안 싫어. 앞으로도 싫어질 것 같지 않아. 비 오는 것도, 너도”라며 꾸밈없이 솔직한 사랑을 고백했다. 하지만 곧 떠나야 한다는 사실과 류선재를 살려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이 앞선 임솔은 “난 네 마음 못 받아줘. 내가 너 헷갈리게 해서 너 잠깐 착각하고 있는 거야. 미안해. 네가 이러면 내가 부담스럽고 불편해. 그러니까 그냥 나 좋아하지 말아 주라"라며 류선재의 고백을 거절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극 말미, 임솔이 사고를 당했던 9월 1일 당일이 그려지며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임솔은 사고를 막기 위해 집에서 단 한 발짝도 나가지 않기로 다짐하지만, 상황은 여의찮았다. 무엇보다 류선재가 “우산 독서실에 있더라. 혹시 독서실 나 때문에 안 나오는 거야? 부담스럽게 안 할게. 만나서 얘기 좀 해. 놀이터에서 기다릴게”라며 마음을 전했고, 임솔은 이를 거절했지만 이미 온 마음은 류선재를 향해 있었다.
결국 임솔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류선재가 걱정되어 밖으로 나갔다. 그 순간 류선재와 처음 만난 날처럼 소나기가 쏟아졌고, 임솔은 택배 기사를 보고 류선재가 말했던 첫사랑이 자신임을 깨닫고 숨이 멎을 듯 가슴이 벅찼다. 임솔은 류선재의 마음이, 자신이 과거로 오기 전부터 이미 오래전에 시작됐다는 것을 알게 되자 류선재를 향한 사랑의 감정 또한 더욱 커졌다.
하지만 설렘도 잠시 임솔을 노리고 있던 의문의 남성이 탄 택시가 임솔 앞을 막으며 긴장감을 폭주시켰다. 그 후 임솔은 자취를 감췄고, 류선재는 골목길을 빠져나가는 택시를 지나친 후 바닥에 버려져 있는 임솔의 텅 빈 우산을 발견해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임솔의 목숨 위협 엔딩이 그려진 가운데 두 사람은 비극적인 미래로 반복되고 있는 운명을 바꿀 수 있을지 심장 쫄깃한 재미를 배가시키며 다음 화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프롤로그에 류선재의 데뷔 전 자작곡 ‘소나기’의 비하인드가 담기며 시청자를 설레게 했다. ‘소나기’는 류선재가 임솔을 생각하며 만든 노래로, 류선재는 “처음 본 날, 소나기가 내렸어요. 그 애가 노란 우산을 씌워주면서 웃는데 떨려서 숨을 못 쉬겠더라고요. 꼭 숨 쉬는 법을 잊어버린 사람처럼”라는 첫사랑 비하인드를 밝힌 것. 모든 인생이 첫사랑 임솔이었던 류선재의 15년 짝사랑이 시청자의 마음을 쥐락펴락했다.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만약 당신의 최애를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 매주 월요일, 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지난 23일(화)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김태엽/기획 CJ ENM 스튜디오스/제작 본팩토리) 6화는 류선재(변우석 분)의 고백이 신경 쓰이기 시작한 임솔(김혜윤 분)과 더 이상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고 임솔에게 거침없이 다가가는 류선재의 직진이 그려졌다. 이에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7%, 최고 2.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8%, 최고 2.0%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에 올랐다. (닐슨코리아 제공)
임솔은 MP3에 녹음된 류선재의 고백을 들은 후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김태성(송건희 분)의 사귀자는 고백의 내막을 알게 된 임솔은 그에게 이별을 선포했고, 김태성은 임솔과의 이별 이후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낯선 사랑의 감정에 혼란스러워하는 등 엎치락뒤치락하는 팽팽한 삼각 로맨스가 안방극장을 요동치게 했다.
“김태성과 헤어져”라는 고백 이후 류선재는 임솔을 향해 불도저처럼 직진했다. 류선재는 임솔의 눈물을 이별의 아픔으로 착각하고 “울지 마. 그 개자식 때문에 네가 왜 울어야 되는데? 차라리 나한테 기대”라며 마음을 표현했고, 임솔을 보기 위해 독서실을 등록한 후 옆자리에 앉은 그녀를 바라보며 행복해하고, 임솔을 찾아온 김태성의 존재를 신경 쓰며, 임솔과 단둘이 거리 응원을 하러 가기 위해 영어 단어를 외우는 등 사랑에 빠진 류선재의 ‘솔친자(솔에 미친 자)’ 면모가 시청자까지 미소 짓게 했다. 뒤늦게 알게 된 류선재의 진심은 임솔을 사정없이 뒤흔들었다. 우산을 같이 쓰고 걷던 중 류선재와 어깨가 부딪히자 심쿵한 감정을 느꼈고, 자기 머리카락을 넘겨주는 류선재의 손길과 빨대를 무는 류선재의 얼굴이 가까워지는 것에도 두근거리는 심장의 떨림을 느꼈다.
이 가운데 축제의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임솔을 향한 류선재의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더 이상 임솔을 향한 마음을 숨기고 싶지 않았던 류선재는 “내가 제일 싫어했던 게 뭔 줄 알아? 비 오는 거. 그런데 너 처음 본 날 비가 왔거든? 그날은 좋더라. 평생 싫어했던 게 어떻게 한순간에 좋아져. 그날뿐이었겠지 했는데 아니야. 지금도 안 싫어. 앞으로도 싫어질 것 같지 않아. 비 오는 것도, 너도”라며 꾸밈없이 솔직한 사랑을 고백했다. 하지만 곧 떠나야 한다는 사실과 류선재를 살려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이 앞선 임솔은 “난 네 마음 못 받아줘. 내가 너 헷갈리게 해서 너 잠깐 착각하고 있는 거야. 미안해. 네가 이러면 내가 부담스럽고 불편해. 그러니까 그냥 나 좋아하지 말아 주라"라며 류선재의 고백을 거절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극 말미, 임솔이 사고를 당했던 9월 1일 당일이 그려지며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임솔은 사고를 막기 위해 집에서 단 한 발짝도 나가지 않기로 다짐하지만, 상황은 여의찮았다. 무엇보다 류선재가 “우산 독서실에 있더라. 혹시 독서실 나 때문에 안 나오는 거야? 부담스럽게 안 할게. 만나서 얘기 좀 해. 놀이터에서 기다릴게”라며 마음을 전했고, 임솔은 이를 거절했지만 이미 온 마음은 류선재를 향해 있었다.
결국 임솔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류선재가 걱정되어 밖으로 나갔다. 그 순간 류선재와 처음 만난 날처럼 소나기가 쏟아졌고, 임솔은 택배 기사를 보고 류선재가 말했던 첫사랑이 자신임을 깨닫고 숨이 멎을 듯 가슴이 벅찼다. 임솔은 류선재의 마음이, 자신이 과거로 오기 전부터 이미 오래전에 시작됐다는 것을 알게 되자 류선재를 향한 사랑의 감정 또한 더욱 커졌다.
하지만 설렘도 잠시 임솔을 노리고 있던 의문의 남성이 탄 택시가 임솔 앞을 막으며 긴장감을 폭주시켰다. 그 후 임솔은 자취를 감췄고, 류선재는 골목길을 빠져나가는 택시를 지나친 후 바닥에 버려져 있는 임솔의 텅 빈 우산을 발견해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임솔의 목숨 위협 엔딩이 그려진 가운데 두 사람은 비극적인 미래로 반복되고 있는 운명을 바꿀 수 있을지 심장 쫄깃한 재미를 배가시키며 다음 화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프롤로그에 류선재의 데뷔 전 자작곡 ‘소나기’의 비하인드가 담기며 시청자를 설레게 했다. ‘소나기’는 류선재가 임솔을 생각하며 만든 노래로, 류선재는 “처음 본 날, 소나기가 내렸어요. 그 애가 노란 우산을 씌워주면서 웃는데 떨려서 숨을 못 쉬겠더라고요. 꼭 숨 쉬는 법을 잊어버린 사람처럼”라는 첫사랑 비하인드를 밝힌 것. 모든 인생이 첫사랑 임솔이었던 류선재의 15년 짝사랑이 시청자의 마음을 쥐락펴락했다.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만약 당신의 최애를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 매주 월요일, 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