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난 14일 공인중개사의 역량 강화·외국인의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2024년 글로벌중개사무소’ 지정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34명 추가 선발
주거권 보호·맞춤형 부동산서비스 제공
부산시가 공인중개사의 역량 강화·외국인의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2024년 글로벌중개사무소’를 확대 선발했다고 19일 밝혔다.주거권 보호·맞춤형 부동산서비스 제공
‘글로벌중개사무소’는 부산 거주(유학생 포함) 외국인의 부동산거래 계약 시 안정적인 주거권 보호와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는 맞춤형 부동산서비스를 제고하기 위해 시가 글로벌중개사를 지정해 운영되는 중개사무소다.
시는 지난 2010년부터 1~2년마다 글로벌중개사무소를 선발해 오다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잠시 중단했다.
2019년 이후 5년 만에 전세사기 예방을 위한 일환으로 확대 선발하게 됐다.
시는 올해 총 34명(영어 16명, 일본어 14명, 중국어 4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로써 총 74명의 글로벌 공인중개사는 지역 내 외국인에게 맞춤형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선발기준은 올해 4월 1일 기준 개업공인중개사로서 1년 이상 중개업무 수행과 최근 1년 내 행정처분을 받지 않은 자이면서 소양심사·언어능력심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은 자다.
시는 저변확대 등을 고려해 언어별 고득점자순으로 선발했다.
임원섭 시 도시계획국장은 “최근 전세사기 등으로 부동산업계의 신뢰 저하와 부동산의 전반적인 경제 불황으로 힘든 가운데, 이번에 선정된 글로벌중개사무소가 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더욱 편안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