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여름 휴가지 명소 추천…대표음식 ‘약수탕 백숙’ 추천

입력 2024-07-19 14: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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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국립공원, 탐방로 유모차 끌 정도로 평탄 ‘인기’
청송 얼음골, 외부 온도 32°C 넘으면 얼음 얼어

청송 얼음골 전경./사진=청송군

청송 얼음골 전경./사진=청송군

청송군은 19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해 더위를 피해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는 시원한 휴가지를 추천했다.

군은 먼저 주왕산국립공원을 추천했다. 우리나라 12번째로 국립공원에 지정된 주왕산은 한눈에 사로잡는 암봉과 깊고 수려한 계곡이 빚어내는 절경을 간직한 곳이다.

우리나라 3대 암산에 꼽히기도 하지만 탐방로는 유모차가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평탄하게 이루어져 남녀노소 편하게 탐방할 수 있다.

청송 ‘얼음골’도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장소 제격이다. 주왕산에서 영덕군 옥계계곡을 향하다 보면 얼음골 인공폭포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이 계곡 주변은 한여름 외부온도가 32°C가 넘으면 얼음이 얼고, 계곡 물은 얼음같이 차다. 나무그늘 아래에 앉아 힘차게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를 보며 얼음골 생수를 들이키면 더 이상 부러울 것 없는 피서가 된다.

이 외에도 신성계곡도 한번쯤 찾아 볼 수 있는 명소로 꼽힌다. 신성계곡은 절경과 맑은 물, 그리고 빽빽한 소나무 숲을 자랑하며, 방호정에서 고와리 백석탄에 이르는 계곡 전체가 청송 8경의 1경으로 지정된 곳이다.

청송 주왕산국립공원 내 용연폭포./사진=청송군

청송 주왕산국립공원 내 용연폭포./사진=청송군

또한, 이곳은 신성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방호정 감입곡류천, 백석탄 포트홀 등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질명소를 4개소를 품고 있는 지구 환경 학습 장소이기도 하다.



야외 절경 지역 외에도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실내 전시장을 찾는 곳도 피서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그 중에서 청송백자 전시·체험장을 소개한다. 청송백자는 조선후기 4대 지방요로 분류될 만큼 명성이 높았던 생활 자기로 이곳에서는 전통도자기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청송백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전시·판매하고 있으며 청송백자를 활용한 다양한 도자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야송미술관도 추천한다. 야송미술관은 청송 출신 동양화가 야송 이원좌 선생의 작품 360여 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기획전시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별도의 건물로 조성된 청량대운도 전시관에는 동양화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작품인 한국화의 걸작 ‘청량대운도’를 전시하고 있다.

청송 약수탕 백숙 차림상./사진=청송군

청송 약수탕 백숙 차림상./사진=청송군

한편 관광 중 먹거리는 빼 놓을 수 없다. 청송은 전통적으로 달기·신촌 약수탕의 ‘백숙’은 전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달기약수탕은 약 130년 전 수로공사를 하던 중 발견되었다. 톡톡 튀는 맛을 내는 탄산을 비롯하여 다양한 물질들이 녹아 있어 예로부터 위장병과 같은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왔다.

신촌약수탕은 달기약수탕과 같은 성분의 약수가 솟아나는 곳으로 약수로 만든 닭백숙, 닭불고기, 닭날개 요리가 유명하다. 지친 여름철 몸의 기운을 돋우어 준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매년 찾아오는 곳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여름대표 관광지 청송군에서 깨끗하고 맑은 청송의 매력을 경험하고 가족, 연인과 좋은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스포츠동아(청송) 김병익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김병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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