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진만 감독은 타선의 중심을 이루는 구자욱, 박병호, 루벤 카데나스 등 부상자들이 8월 2일부터 대구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부터는 동반 출전하길 기대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1군과 동행하고 있는 박병호는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해 정상적으로 수비와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30일 잠실 LG 트윈스와 경기에 앞서 “회복속도가 빠르다. 예상보다 빠르게 돌아올 수도 있다”고 반겼다.
오른쪽 종아리 근육 타박상을 입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구자욱 또한 정상 훈련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러닝 자체가 완벽하진 않다. 뛸 때 약간의 통증이 남았다. 구자욱은 8월 1일부터 1군 엔트리 등록이 가능하다. 박 감독은 “뛸 때를 테스트하고 있는데 내일까지 지켜보고 1군 콜업 시점을 정할 듯 하다”고 얘기했다.
외국인타자 카데나스만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듯 하다. 그는 허리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질 못하고 있다. 잠실 원정에도 동행하지 않고, 대구에 잔류했다. 박 감독은 “오늘 배트를 돌려봤고, 내일 실제 타격 훈련을 해볼 예정”이라며 “의학적으로는 문제 없지만 선수가 통증을 느낀다. 복귀 시점은 미정인데 내일 타격 훈련을 하는 걸 봐야 어떤 결정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이들이 모두 8월 2일부터 시작하는 SSG 랜더스와의 주말 3연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되면 팀 분위기는 훨씬 더 좋아질 것 같다”고 핵심 타자들의 복귀를 기다렸다.
잠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