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지석상·비프메세나상·선재상 심사위원 확정

입력 2024-09-02 15: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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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메세나상 심사에 모흐센 마흐말바프 등 나서
임대형·콘스탄스 창·야마나카 요코 등 선재상 심사
비프메세나상 심사위원. (왼쪽부터) 모흐센 마흐말바프, 후지오카 아사코, 윤재호.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

비프메세나상 심사위원. (왼쪽부터) 모흐센 마흐말바프, 후지오카 아사코, 윤재호.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올해 지석상, 비프메세나상, 선재상 심사위원 9인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석상은 아시아영화의 성장과 지원에 헌신해온 고(故)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의 뜻을 기억하기 위한 상으로, 아시아 중견 감독들의 신작 경쟁부문인 지석 선정작들을 대상으로 한다. 최우수 작품 두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각 1만 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지석상 심사위원에는 지난 30여년간 아시아 영화를 발굴하고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칸영화제 부집행위원장 크리스티앙 전, 남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감독이자 영화 교육자이며 2023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파라다이스(2023)’로 지석상을 수상한 프라사나 비타나게 감독, 그리고 단편 ‘순환선(2012)’으로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카날플뤼상을 수상한 데 이어 선보이는 작품마다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초청된 신수원 감독이 위촉됐다.

비프메세나상은 와이드 앵글 경쟁부문에 초청된 한국·아시아 장편 다큐멘터리 중 최우수 작품 각 1편에 수여되며 각 작품은 1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올해 심사위원으로는 이란 뉴웨이브 시네마의 창시자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감독이자 제작자인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 ‘오도리코: 일본 스트립 댄서의 삶(2021)’을 비롯해 다양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후지오카 아사코 야마가타다큐멘터리영화제 부이사장, 칸 영화제에 초청된 ‘마담B(2016)’에 이어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며 2020년 송해 선생의 다큐멘터리 ‘송해1927(2021)’로 부산을 찾았던 윤재호 감독이 함께 한다.

선재상은 와이드 앵글 경쟁부문의 한국·아시아 단편영화를 대상으로 하며 최우수작 2편에 각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선재상 심사위원에는 2019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에 선정된 ‘윤희에게(2019)’의 임대형 감독과 첫 장편영화 ‘블루 선 팰리스(2024)’로 2024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프렌치터치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콘스탄스 창 감독, ‘나미비아의 사막(2024)’으로 칸영화제 감독주간에서 국제비평가연맹상을 수상한 야마나카 요코 감독이 선정됐다.

제29회 BIFF는 내달 2~11일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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