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프메세나상 심사에 모흐센 마흐말바프 등 나서
임대형·콘스탄스 창·야마나카 요코 등 선재상 심사
임대형·콘스탄스 창·야마나카 요코 등 선재상 심사
비프메세나상 심사위원. (왼쪽부터) 모흐센 마흐말바프, 후지오카 아사코, 윤재호.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
지석상은 아시아영화의 성장과 지원에 헌신해온 고(故)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의 뜻을 기억하기 위한 상으로, 아시아 중견 감독들의 신작 경쟁부문인 지석 선정작들을 대상으로 한다. 최우수 작품 두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각 1만 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지석상 심사위원에는 지난 30여년간 아시아 영화를 발굴하고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칸영화제 부집행위원장 크리스티앙 전, 남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감독이자 영화 교육자이며 2023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파라다이스(2023)’로 지석상을 수상한 프라사나 비타나게 감독, 그리고 단편 ‘순환선(2012)’으로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카날플뤼상을 수상한 데 이어 선보이는 작품마다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초청된 신수원 감독이 위촉됐다.
비프메세나상은 와이드 앵글 경쟁부문에 초청된 한국·아시아 장편 다큐멘터리 중 최우수 작품 각 1편에 수여되며 각 작품은 1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올해 심사위원으로는 이란 뉴웨이브 시네마의 창시자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감독이자 제작자인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 ‘오도리코: 일본 스트립 댄서의 삶(2021)’을 비롯해 다양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후지오카 아사코 야마가타다큐멘터리영화제 부이사장, 칸 영화제에 초청된 ‘마담B(2016)’에 이어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며 2020년 송해 선생의 다큐멘터리 ‘송해1927(2021)’로 부산을 찾았던 윤재호 감독이 함께 한다.
선재상은 와이드 앵글 경쟁부문의 한국·아시아 단편영화를 대상으로 하며 최우수작 2편에 각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선재상 심사위원에는 2019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에 선정된 ‘윤희에게(2019)’의 임대형 감독과 첫 장편영화 ‘블루 선 팰리스(2024)’로 2024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프렌치터치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콘스탄스 창 감독, ‘나미비아의 사막(2024)’으로 칸영화제 감독주간에서 국제비평가연맹상을 수상한 야마나카 요코 감독이 선정됐다.
제29회 BIFF는 내달 2~11일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