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6년 하반기 가동 목표
2200억원 투자 신규일자리 800여명 창출
2200억원 투자 신규일자리 800여명 창출

부산시가 지난 3일 강서구 구랑동 신규 물류센터 건립 현장에서 ‘BGF리테일 부산 물류센터 기공식’을 연 가운데 박형준 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3일 강서구 구랑동 신규 물류센터 건립 현장에서 ‘BGF리테일 부산 물류센터 기공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은 박형준 시장, 홍석조 BGF그룹 회장,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BGF리테일은 대한민국 1등 편의점 씨유(CU)를 중심으로 물류, 식품 제조, 서비스산업을 운영하는 대기업이다.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BGF리테일은 오는 2026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4만 7000㎡ 규모 부지에 연면적 12만 8000㎡에 달하는 신규 물류센터 건설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2200억원을 투자하고 생산관리·현장작업·배송기사 등 운영인력 800여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BGF리테일은 이번 물류센터 신축을 통해 보유 중인 물류센터 중 가장 큰 물류센터를 부산에 갖추게 된다. 특히 물류센터가 들어설 국제산업물류도시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에 있고 부산신항만과 인접해 전국 최고의 물류 교통망을 자랑한다.
오는 2029년 개항 예정인 가덕도신공항과도 인접해 있어 앞으로 이 물류센터를 수출 전진기지로도 활용할 전망이다.
시는 이번 BGF리테일의 신규 물류센터 건립에 이어 앞서 투자 유치한 롯데쇼핑, 쿠팡, LX인터내셔널 등 세계적 물류·유통기업들의 물류센터까지 모두 부산에 조성되면, 이들 시설이 부산의 세계적 물류 거점 기반 시설과 시너지효과를 내 대한민국 물류 유통 산업 판도를 획기적으로 바꾸며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실현할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을 런던, 두바이, 싱가포르와 같은 사람과 돈 물류가 몰려드는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어 BGF리테일과 같은 투자유치 기업들이 유리한 여건과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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