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BGF리테일 부산 신규 물류센터 착공

입력 2024-09-04 07:49:1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오는 2026년 하반기 가동 목표
2200억원 투자 신규일자리 800여명 창출
부산시가 지난 3일 강서구 구랑동 신규 물류센터 건립 현장에서 ‘BGF리테일 부산 물류센터 기공식’을 연 가운데 박형준 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지난 3일 강서구 구랑동 신규 물류센터 건립 현장에서 ‘BGF리테일 부산 물류센터 기공식’을 연 가운데 박형준 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

편의점 업계 최대 규모의 신규 물류센터가 부산에 들어선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3일 강서구 구랑동 신규 물류센터 건립 현장에서 ‘BGF리테일 부산 물류센터 기공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은 박형준 시장, 홍석조 BGF그룹 회장,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BGF리테일은 대한민국 1등 편의점 씨유(CU)를 중심으로 물류, 식품 제조, 서비스산업을 운영하는 대기업이다.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BGF리테일은 오는 2026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4만 7000㎡ 규모 부지에 연면적 12만 8000㎡에 달하는 신규 물류센터 건설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2200억원을 투자하고 생산관리·현장작업·배송기사 등 운영인력 800여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BGF리테일은 이번 물류센터 신축을 통해 보유 중인 물류센터 중 가장 큰 물류센터를 부산에 갖추게 된다. 특히 물류센터가 들어설 국제산업물류도시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에 있고 부산신항만과 인접해 전국 최고의 물류 교통망을 자랑한다.

오는 2029년 개항 예정인 가덕도신공항과도 인접해 있어 앞으로 이 물류센터를 수출 전진기지로도 활용할 전망이다.



시는 이번 BGF리테일의 신규 물류센터 건립에 이어 앞서 투자 유치한 롯데쇼핑, 쿠팡, LX인터내셔널 등 세계적 물류·유통기업들의 물류센터까지 모두 부산에 조성되면, 이들 시설이 부산의 세계적 물류 거점 기반 시설과 시너지효과를 내 대한민국 물류 유통 산업 판도를 획기적으로 바꾸며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실현할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을 런던, 두바이, 싱가포르와 같은 사람과 돈 물류가 몰려드는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어 BGF리테일과 같은 투자유치 기업들이 유리한 여건과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김태현 기자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