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미세먼지 감시, 민간 점검원이 앞장선다

입력 2024-09-04 08: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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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40건 불법 소각 적발 등 성과 거둬

시흥시청 전경. 사진제공|시흥시청

시흥시청 전경. 사진제공|시흥시청


시흥시가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월부터 운영된 민간 점검원 5명이 산업단지, 공사장 등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불법 배출을 감시하고 있다.

민간 점검원은 산업단지, 공사장 등 주요 배출원을 점검해 미세먼지 불법 과다 배출을 예방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올해 선발된 5명의 점검원은 12월까지 활동하며, 노후 경유차 단속, 영농 폐기물 불법 소각 감시, 공회전 제한구역 단속, 비산먼지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미세먼지 관련 정책을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시흥시는 지난 상반기(2월~5월) 동안 민간점검원을 통해 미세먼지 불법 배출 감시 활동을 펼친 결과,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민간점검원들은 시내 주요 산업단지와 공사장 등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692곳을 집중적으로 순찰하며 불법 소각 40건을 적발하고,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 46회, 공회전 제한 지역 단속 782회를 실시했다.

불법 소각 행위는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민간점검원들의 적극적인 단속으로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민간점검원 운영을 통해 미세먼지 불법 배출 예방과 감시를 더욱 강화해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며,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흥|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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