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경기장 잔디 이식… 11월 경기 정상 진행
그라운드 품질 개선으로 경기력 향상 기대
그라운드 품질 개선으로 경기력 향상 기대
지난 8월 3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울산-포항전이 열린 가운데 경기장 곳곳이 파여 있는 모습. (캡처=쿠팡플레이 중계 화면)
올해 예년에 비해 유독 심했던 장기간 폭염으로 정상적인 잔디 생육이 이루어지지 않아 그라운드 상태가 열악해졌다. 이에 공단은 프로축구 경기력이 저하되고 선수들의 부상이 우려되는 등 특단의 대책 마련이 요구돼 잔디 전면 교체를 결정하게 됐다.
이번 잔디 교체 식재는 문수보조경기장 잔디를 전용경기장으로 이식해 내달 중순까지 활착 과정을 거쳐 내달 23일 K1 스플릿리그 경기와 내달 26일 개최 예정인 ACLE 경기에 지장이 없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수보조경기장의 잔디는 내년 봄에 보식해 상반기 중에는 경기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시와 울산HD축구단과 협의해 기후변화에 탄력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그라운드 자동온도제어시스템’ 구축이나 ‘신품종’ 도입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잔디를 최상으로 유지해 축구 경기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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