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인에 손맛·입맛 모두 만족시키는 동해의 숨은 보물
개볼락 치어 사진=경북도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개볼락은 지난 5월 자연에서 확보한 어미로부터 태어난 자어를 연구원에서 6개월간 정성껏 기른 전장 5㎝급 크기의 건강한 종자다.
개볼락은 수정란을 체내에서 부화시켜 새끼를 낳는 난태생 어종으로, 우리 지역에서는‘돌우럭’및‘돌볼락’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이름과는 달리 단맛이 도는 쫄깃한 식감의 회와 깊은 맛의 매운탕이 일품인 어종으로 바위틈에 숨어 사는 것을 좋아해 주로 낚시 어획이 가능해 낚시인이 아니면 맛보기 어려운 희소성 때문에 동해의 숨은 참맛으로도 알려져 있다.
개볼락 어미 사진=경북도
2022년에 동해안에서는 최초로 개볼락 종자생산에 성공해 매년 시험적으로 방류하는 등, 건강한 해양생태계 보존 및 복원을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에 시험적으로 자원 조성하는 개볼락뿐만 아니라 동해안 고급 어종의 종 복원을 통한 생물다양성 확보와 타 해역과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어종을 적극적으로 보전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안동) 김병익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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