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마크 비엔토스(앞)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2차전 2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힘찬 스윙으로 만루홈런을 때리고 있다. LA|AP뉴시스
뉴욕 양키스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올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첫 맞대결에서 5-2로 이기며 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비엔토스 만루포, 오타니는 3타수 무안타
메츠 내야수 마크 비엔토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NLCS 2차전에서 3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메츠는 이날 1회초부터 장타가 터졌다. 리드오프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다저스 선발투수 라이언 브레이저를 상대로 1회초 리드오프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비엔토스는 2회초 공격에서 만루홈런을 날렸다. 팀이 2-0으로 앞선 2사 만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랜던 낵의 한 가운데 몰린 직구를 그대로 받아 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메츠는 5회말 맥스 먼시에게 추격 솔로포를 맞는 등 경기 중반에만 3점을 내줬으나 9회초 스탈링 마르테의 쐐기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최종 7-3으로 승리했다. 다저스 리드오프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는 삼진 두 개를 포함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뉴욕 양키스 외야수들이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1차전에서 5-2 승리를 확정지은 뒤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뉴욕|AP뉴시스
양키스는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클리블랜드와 ALCS 1차전에서 선발투수 카를로스 로돈의 6이닝 1실점 9삼진 호투를 앞세워 1승을 먼저 가져갔다.
로돈은 5회까지 단 한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투로 클리블랜드 타선을 꽁꽁 묶었다. 힘이 떨어진 6회초에 브라이언 로키오에게 솔로홈런를 내줬으나 이후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타선에선 후안 소토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장타 활약이 빛났다. 소토는 3회말 솔로포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고, 스탠튼은 팀이 4-1로 앞선 7회말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스탠튼의 홈런 타구 속도는 무려 114.3마일(약 183.9㎞)이 나왔다. 소토가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스탠튼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