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출전을 강행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어깨 부상 이후 최악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LA 다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와 2024 월드시리즈 4차전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는 프레디 프리먼이 선제 2점 홈런을 때렸으나, 3회 앤서니 볼피에게 역전 만루포를 맞은 끝에 4-10으로 패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차전에서 어깨를 다친 뒤 3, 4차전에서 7타수 1안타 1볼넷에 그치고 있는 것. 홈런은 물론이고 2루타조차 나오지 않고 있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 27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4-1로 앞선 8회 2루 도루를 시도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2루 도루에 실패했을 뿐 아니라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쪽 어깨를 다쳤다. 벤트 레그 슬라이딩을 시도했으나, 땅을 짚는 과정에서 어깨를 다친 것.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큰 부상이 아니라는 소식과 함께 오타니의 3차전 출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침묵. 이는 4차전에서도 반복됐다.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것은 결코 흠이 아니다. 오히려 통증을 참고 경기에 나서는 것이 팀에는 더 마이너스가 된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어깨 통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스윙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오타니 스스로 경기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 팀을 위하는 길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