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충동적 쿠데타 시도 좌초”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4일 오전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시민 비상시국대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광역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4일 오전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시민 비상시국대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광역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4일 오전 8시 50분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시민 비상시국대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해제와 관련해 “80년 5월의 아픔을 기억했던, 경험했던, 그리고 배웠던 우리들은 이 상황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이 상황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계엄의 밤은 지나고 심판의, 책임의 시간이 다가왔다”며 “윤석열 정부가 저질렀던 행위에 대해 책임을 묻고 윤석열 정부의 퇴진까지 함께 싸워나가자”고 역설했다.

강 시장은 또한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대통령의 ‘충동적 쿠데타 시도’가 시민과 국회의 힘으로 좌초됐다”고 강조하며 “밤 사이 원화가치 급락, 주식시장 하락으로 대한민국 경제가 출렁이고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지만, 오늘 아침 시민들은 다시 출근길에 나섰고 주식시장도 정상 개장됐다”며 “이것이 우리 대한민국의 힘이다. 시민의 일상은 지켜내고, 윤석열에게는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광주|박성화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