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에서 만나는 한겨울밤의 기적’ 콘셉트
내년 2월까지 운영… 위로·희망 메시지 전달
내년 2월까지 운영… 위로·희망 메시지 전달
부산 서구 희망의 빛거리 행사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부산 서구)
‘희망의 빛거리’는 야간 경관조명을 활용해 따뜻하고 환상적인 분위기의 빛 조형물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화려한 볼거리와 함께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서구에서 만나는 한겨울밤의 기적’을 콘셉트로 동화의 한 페이지와 같은 잊지 못할 겨울 판타지를 선사한다.
송도해수욕장 일원의 경우 바닷가의 특성을 반영해 어린이에게는 상상력을, 어른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대형 북극곰 조형물 3개를 중앙 분수대 광장에 설치됐다. 곰 조형물은 원형 은하수 월을 배경으로 최고 높이 7m, 최대 너비 6m 크기로 꾸며졌다.
곰 조형물 양쪽 수변공원 길목에서는 산타클로스의 썰매를 끄는 루돌프들이 만들어내는 빛터널과 페브릭의 파도와 같은 빛 물결이 탄성을 자아내고 동편 분수대와 송도오션파크에서는 각각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새해를 알리는 숫자 조형물이 다사다난했던 한해의 아쉬움을 달래주고 밝고 희망찬 새해의 메시지를 전한다.
구덕운동장 앞과 도로변에는 ‘자연-인간이 조화로운 구덕 별빛 거리’를 주제로 나무, 민들레, 그리고 다양한 인간군상 조형물을 설치하고 바깥쪽 보행로에는 은하수 조명으로 별빛이 쏟아져 내리는 듯한 서정적인 거리를 연출해 주변을 따뜻하게 만든다.
충무교차로에는 은하수 조명과 나비 행잉 조형물을 설치해 서구 관문을 들어오는 시민에게 편안함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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