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박수영 의원 페이스북 에서 캡처한 사진.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을 참칭한 극우 선동이라는 등의 논평을 반박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줄탄핵을 일삼고 민노총 등 폭력시위를 옹호해 온 이재명 1인 사당, 전체주의 정당이 공수처, 헌재 등의 불법에 항의하는 집회를 비판할 자격이 없다”면서 비판은 자격이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야말로 툭하면 의회주의를 걷어차고 장외투쟁 좋아하기로 소문난 정당 아닌가? 라고 되물으며 “180석 거대 야당이 작년 11월 무려 5차에 걸친 장외 시위를 해서 빈축을 샀다”면서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수사 권한도 없이 내란죄를 수사하고 공문서를 위조해서 대통령 관저를 침입한 공수처, 불법과 부당히 차고 넘치는 헌재를 비판하는 것은 국민의 도리이자, 자유민주주의를 회복하자는 정의의 목소리다”면서 공수처와 헌재를 비판하면 극우인가? 라며 반문했다.
이어 “부산역 광장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택시를 탄 어떤 시민은, 기사님이 택시비를 안 받으려고 했다고 했다”면서 “일하느라 부산역 집회에 참여는 못 하지만 마음만이라도 보태고 싶다는 것이었다”고 후문을 전했다.
그는 또 “‘극우’는 학문적 의미가 명확한 고유명사다. 극우파는 독일의 히틀러나 프랑스의 장 마리 르펜을 지칭하는 말이다”며 “이들은 시장경제와 자유무역을 반대하고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미화한다. 폭력과 전쟁수단을 옹호하고, 반미주의를 외치는 이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논리라면 이런 분들은 ‘극우의 늪’에 빠진 이들이고 ‘협박과 폭력선동’을 조력한 것이다. 민주당은 이분들 마주 보고 그렇게 말할 자신이 있는가?”라고 물으며 “법치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와 한미동맹을 지지하는 평화 시위를 극우라고 부르는 것은 정치학의 기본 개념조차 모르고 하는 말”이라고 주장하며 민주당의 극우 선동 발언을 힐난했다.
한편 지난 1일, 부산역 광장에서 개신교 단체인 세이브 코리아가 주최하는 구국기도회가 개최됐다. 지난달 18일 서면에서 열린 이후 두 번째다.
이들은 비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경찰 추산 약 1만 3000명의 시민이 비옷을 착용하거나 우산을 들고 ‘윤 대통령 탄핵 반대’ ‘대통령 석방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특히 이날 집회에서는 한국사 일타 강사로 불리는 전한길 씨도 연단에 올라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연설을 하며 눈길을 끌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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