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 개최, 찾아가는 고용라운지·청년 인턴십 등

지난 2024년 11월 12일 안양시 일자리 박람회 모습.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가 구직자와 구인 기업 간의 효과적인 연결을 위해 올해에도 청년, 중장년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채용 지원에 나선다. 지난해에는 채용 박람회 등을 통해 총 1268건의 면접 기회를 제공해 293명의 시민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데 성공했다.
●4월 17일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 찾아가는 지식산업센터 고용라운지 등 추진
올해 가장 먼저 개최되는 대규모 채용 박람회는 오는 4월 1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안양아트센터에서 열리는 ‘4060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다. ㈜네오셈, ㈜파인엠텍, ㈜신라명과, 안양과천교육지원청 등 제조, 서비스, 공공기관을 포함한 총 50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40~60대 중장년 구직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박람회 당일 이력서를 지참하면 현장에 마련된 채용관에서 바로 면접을 볼 수 있다. 특히, 올해 박람회에서는 디지털문해사, 병원동행전문가, 요양보호사, 드론조종사, 노인심리상담사 등 중장년층의 관심이 높은 직종에 대한 전문적인 직무 컨설팅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고용노동부 안양고용노동지청, 안양과천상공회의소, 경기도일자리재단, 성결대학교·안양대학교·연성대학교 등 관내 대학의 일자리센터도 참여해 기관별 고용 정책을 소개하고 맞춤형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안양시는 이 외에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채용 지원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안양 지역의 특징인 지식산업센터 내 다수 기업 입주 현황을 고려해 ‘찾아가는 지식산업센터 고용라운지’를 연 2회 운영해 입주 기업의 인력 확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과 청년층을 위한 대규모 일자리 박람회도 오는 9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수시 채용을 원하는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도 매주 목요일, 연간 약 50회 진행된다. 이는 특정 기업과 구직자를 1:1로 매칭하는 방식으로, 대형 박람회보다는 규모는 작지만 구직 성공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 자세한 정보는 안양시일자리센터 홈페이지(anyang.go.kr/job)를 방문하거나 전화(031-8045-6911) 또는 안양시 고용노동과(031-8045-5816)를 통해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청년 일자리 위한 청년행복인턴십·청년도전 지원사업

2025 안양시 4060 일자리 박람회 포스터.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는 청년층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운영하고 있는 청년행복 인턴십 프로그램은 미취업 상태의 관내 청년들에게 시청, 보건소,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행정, 복지, 환경 지원 업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8개월 동안 직무 경험을 쌓고 생활임금(일 9만 4천 원)을 지급한다. 올해 선발된 10명의 청년들은 3월부터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시는 이들이 직무 경험을 통해 직장 내 다양한 역할과 책임을 이해하고 사회 적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구직 단념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 의지를 고취하고 사회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개강해 오는 9월까지 25주간 운영되는 장기 프로그램에서는 개인별 밀착 상담 및 집단 상담, 성격 유형 검사(버크만, 애니어그램 등), 기업 탐방, 현직자 멘토링, 진로 설정 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프로그램 이수 시에는 50만 원에서 최대 35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이와 더불어 15주 동안 운영되는 중기 프로그램도 이달 중 개강할 예정이다.
●안양 2026년까지 일자리 약 11만 8천 개 창출 목표
안양시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총 11만 8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률 67%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 동안 총 6만 5405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연도별 목표치를 차근차근 달성해가고 있다.
올해도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 사업, 도서관 일반 운영 지원, 공공근로 사업, 장애인 일자리 지원 사업,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직접적인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고 있다. 어린이집이나 관내 기업의 교직원 채용 시 고용 장려금을 지원해 민간 부문의 일자리 창출을 적극적으로 촉진하는 등 총 2만 9915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취업을 희망하는 시민들께서는 안양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다양한 채용 행사에 참여로 소중한 현장 면접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올해 꼭 취업의 결실을 맺으시기를 바란다”면서 “안양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박병근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