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청 전경. 사진제공 ㅣ 영덕군

영덕군청 전경. 사진제공 ㅣ 영덕군




3년간 국비 3억 원 확보…지역 맞춤형 예술교육 본격 추진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꿈다락 문화예술학교」 생활거점형’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주민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다. 재단은 이번 선정으로 향후 3년간 매년 1억 원씩, 총 3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지역 밀착형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단순한 교육 제공을 넘어 예술을 매개로 한 삶의 질 향상과 세대 간 소통 촉진에 있다. 재단은 읍·면 마을회관 및 유휴 공간을 적극 활용해 ‘찾아가는 예술교육’을 진행하고, 지역 예술인과 청년들이 함께 참여해 지속 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이 주체가 되는 프로그램 설계를 통해 문화공동체로의 전환을 꾀하고, 재단의 역할을 지역 문화예술교육의 핵심 거점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운영 예정 프로그램은 △아동·청소년 대상 드럼라인 클래스 ‘YOUNG DRUM’ △중장년층을 위한 산불 피해 마을 기록 프로젝트 ‘다시, 이곳을 그리다’ △노년층 대상 발레 교육 프로그램 ‘청춘 힐링 실버발레’ 등 총 3가지다. 각 프로그램은 연령대별 신체적·정서적 특성과 지역의 문화적 맥락을 고려해 설계됐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영덕의 다양한 세대가 예술을 매개로 서로를 이해하고 삶의 활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주민이 문화예술교육의 수혜자가 아닌 주체로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 ‘꿈다락 문화예술학교 생활거점형’ 참여자 모집은 오는 6월부터 시작되며,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은 7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세부 일정과 신청 방법은 영덕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www.ydct.org)를 통해 6월 중 공지될 예정이다.

영덕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