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김진욱이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다. 4월 19일 대구 삼성전 이후 54일 만에 찾아온 선발등판의 기회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23)이 한 달여 만의 선발등판 기회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진욱은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다.
4월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1개월 24일(54일) 만의 선발등판이다.
최근 부진한 에이스 박세웅이 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김진욱이 모처럼 선발등판할 기회가 생겼다.
당초 선발 로테이션대로면 12일 경기에는 나균안이 나설 차례였다.
하지만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이번 주 2회 등판할 차례였던 박세웅의 다음 순서인 15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나균안에게 맡기기로 했다.
김 감독은 박세웅의 빈자리에 선발투수를 콜업하지 않고, 좌완 불펜인 홍민기를 콜업했다.
그는 나균안의 등판 순서를 한 차례 미룬 뒤, 1군 불펜에서 기회를 엿보던 김진욱에게 다시 한 번 선발등판의 기회를 줬다.

롯데 김진욱이 4월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김진욱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선발진에서 밀려났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그는 올 시즌 처음 등판한 3월 26일 인천 SSG전에서 6이닝 7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작성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부진 끝에 4월 2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김진욱은 엿새 뒤 나선 퓨처스(2군)리그 첫 선발등판 경기에서도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3.1이닝 6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이후 김진욱은 퓨처스팀에서도 더는 선발로 등판하지 않고, 구원등판하기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김진욱이 퓨처스팀 불펜에서 실전 감각을 익히는 동안, 1군에선 박진, 이민석 등이 발전 가능성을 보이며 그의 공백을 메우고 있었다.
그 중에는 이민석이 기회를 잡고, 현재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돌고 있다.
김진욱으로선 지난달 27일 콜업된 뒤 선발진에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었다.
불펜에서 반등을 노리던 김진욱은 김 감독에게서 “구위가 많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듣기도 했지만, 구원등판한 6경기에서도 승패와 홀드, 세이브 없이 ERA 6.75(5.1이닝 4실점), WHIP 2.06으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었다.

롯데 김진욱이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원정경기에 구원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84.2이닝을 소화한 지난 시즌에도 김진욱은 선발진에서 가장 빛났다.
더군다나 현재 롯데에는 정현수, 송재영, 홍민기를 비롯한 좌완 불펜투수들이 적지 않다.
최근에는 KT 불펜에서 활약하던 박세진이 트레이드로 이적하면서 좌완 불펜의 수가 더 늘어났다.
국내 좌완 선발이 마땅치 않은 롯데로서도 팀의 전력 구성상 김진욱이 이번 기회를 살리는 게 좋은 시나리오 중 하나다.
지난해 왼 팔꿈치 인대 부분 파열로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를 철회한 김진욱에게도 12일 경기는 천금 같은 기회다.
상무 입대를 하지 않게 된 이상 롯데와 김진욱 모두에게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돼 병역특례를 받는 게 현재로선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이기도 하다.
팀과 개인의 청사진을 위해서라도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다시금 선발진에 연착륙하는 게 중요하다.
수원|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수원|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조진웅, 은퇴 선언…“질책 겸허히 수용, 배우 마침표” [전문]](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6/132913653.1.jpg)


![올데프 애니, 끈 하나로 겨우 버텨…과감+세련 패션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4/132899350.1.jpg)

![‘불법 의료 시술 의혹’ 박나래, 오늘(6일) ‘놀토’ 정상 방송 [공식]](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6/132913424.1.jpg)


![조진웅 은퇴…“배우의 길 마침표” 불명예 퇴장 [종합]](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6/132913708.1.jpg)


![블랙핑크 리사, 뭘 입은 거야…파격 노출 착시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6328.1.jpg)





![유승옥, 확실한 애플힙+핫바디…베이글美 여전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9885.1.jpg)

![유승옥, 확실한 애플힙+핫바디…베이글美 여전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9885.1.jpg)
![맹승지, 끈 끊어질까 걱정…넥타이 위치 아찔해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8504.1.jpg)





![[단독] K-심판들의 ‘눈엣가시’ 거스 포옛 사단, 끝내 전북 떠난다!…코리아컵 파이널이 고별전→“헌신한 포옛과 ‘인종차별자’ 오명 쓴 타노스에 두번째 트로피까지” 녹색군단, ‘더블’ 의지 활활](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1/25/132835766.1.jpg)

















![김남주 초호화 대저택 민낯 “쥐·바퀴벌레와 함께 살아” [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7/131690415.1.jpg)
![이정진 “사기 등 10억↑ 날려…건대 근처 전세 살아” (신랑수업)[TV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2/131661618.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