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3루수 경쟁이 키움 송성문(왼쪽)과 LG 문보경의 양강 구도로 좁혀진 가운데 이들 2명을 위협할 선수가 나타날지 관심이 집중된다. 스포츠동아DB
2파전 양상으로 좁혀진 3루수 경쟁 구도는 어떻게 흐를까.
송성문(29·키움 히어로즈)과 문보경(25·LG 트윈스)이 이번 시즌 KBO리그 최고의 3루수 자리를 다투고 있다. 이들은 공·수 양면에서 리그 최정상급 기량을 뽐내고 있다. 기록이 이를 보여준다.
KBO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송성문의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은 5.93으로 리그 전체 야수 가운데 1위다. 3루수 포지션에선 문보경이 4.94(전체 4위)로 송성문의 뒤를 잇는다. WAR이 고안된 취지로 볼 때 둘은 리그의 평균적인 선수들보다 각 팀에 5승 가량을 더 안긴 셈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한 해외 진출 자격이 주어지는 송성문은 공·수·주 다방면으로 기량을 뽐내고 있다. 15일 고척 KT 위즈전에선 홈런과 도루를 1개씩 기록해 데뷔 첫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지난 시즌 홈런 1개가 모자라 달성하지 못한 아쉬움을 완벽히 털어냈다. 수비에서도 3루수로 774.1이닝을 소화하며 실책 관리(12개), 번트 수비 등 여러 상황에서 진가를 드러냈다. 송성문은 “좋은 성적을 낸 지 몇 년 되지 않았지만 어떤 평가를 받을진 몰라도 포스팅 신청은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LG의 4번타자로 자리를 굳힌 문보경의 활약도 뒤지지 않는다. 지난해부터 2연속시즌 2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으며 구단의 역사를 새로 쓰기도 했다. 역대 LG 선수 중 2연속시즌 100타점을 친 타자는 문보경이 유일하다. 다양한 툴을 갖춘 송성문과 달리 문보경은 장타와 타점 생산에 초점을 둔 타격 스타일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이제 외국인타자 오스틴 딘이 지난해 기록한 LG의 역대 단일시즌 최다 132타점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3루수 경쟁 구도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을 필두로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할 정도로 치열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김도영을 비롯한 경쟁자들의 부상과 부진이 잇따랐다. 그 사이에 송성문과 문보경이 엄청난 강세를 보이며 경쟁 구도를 2파전 양상으로 좁혔다. 현재 둘을 위협할 3루수로는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가장 가까이 있다. 리그 전체 3루수 중 가장 많은 1054.2이닝을 수비한 노시환은 타율은 0.237로 낮지만, 두 자릿수 홈런(24개)과 도루(13개)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노)시환이가 타율이 낮아도 신경 쓰이지 않는다. 팀이 필요로 할 때 한 방씩 날려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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