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CJ ENM
이쯤 되면 ‘덕후 픽’은 넘어선 느낌.
인기 출판 만화 ‘귀멸의 칼날’을 영상화한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귀멸의 칼날)이 국내 극장가를 점령했다. 일각에서 불거지고 있는 ‘우익 묘사 의혹’에도 불구하고, 올해 개봉작 가운데선 단연 눈에 띄는 ‘광속 흥행’을 이끌고 있다.
O개봉 닷새 만에 200만 돌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2일 개봉한 ‘귀멸의 칼날’은 상영 닷새 만인 26일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급기야 영화는 27일 223만4613명을 동원하며 전작인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올린 최종 스코어(222만명)도 단숨에 넘어섰다.
흥행 열기는 개봉 전부터 감지됐다. 사전 예매가 90만 장을 상회했다. 이는 1100만 관객 동원을 기록한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의 사전 예매량(85만 장)을 웃도는 것으로 역대 사전 예매량 6위에 해당한다. 앞서 일본에서는 개봉 38일 만에 1982만명을 모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번 ‘귀멸의 칼날’은 특히 애니메이션으로선 드물게 아이맥스, 슈퍼 플렉스 등 특별 상영 타입 전 포맷으로도 동시 개봉했다. 개봉 첫 주말 4DX 상영관 경우 90% 대가 넘는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고, 아이맥스와 돌비 애트모스 객석률 또한 80%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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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 흥행의 중심에는 TV 시리즈 등을 통해 다져진 ‘귀멸의 칼날’ 팬덤이 있다. 국내 개봉 첫날 극장가에는 극 중 캐릭터의 의상을 따라 입거나 굿즈(기념품) 티셔츠를 착용한 팬들이 대거 집결, 이른바 ‘코스프레 관람 광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팬데믹 시기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에서 일본산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대거 공개, 현지 서브컬처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아진 점도 관객층을 크게 확장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과거 마니아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일본 애니메이션이 20·30대 관객에게 자연스러운 문화 코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전했다.
폭발적 인기와 더불어 영화를 둘러싼 ‘우익 묘사 의혹’도 적잖은 논란을 낳고 있다. 극 중 시대적 배경이 제국주의가 본격화되던 다이쇼 시대라는 점, 여기에 반복적으로 묘사되는 문양 및 장치가 제국주의의 여러 상징을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다. ‘욱일기’를 연상케 하는 주인공 탄지로의 귀걸이 디자인이 대표적이다.
이와 맞물려 국내외 온라인 커뮤니티 및 팬덤 사이에선 “작품과 정치적 상징은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과 “대중 콘텐츠로 소비되는 만큼, 문제적 상징을 경계해야 한다”는 반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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