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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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브걸 민영이 일본 마츠야마에서 ‘센과 치히로 덕후 모드’를 제대로 발동했다.

민영은 인스타그램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20번 넘게 본 나는,, 당연 Matsuyama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라는 글과 함께 여행 인증샷을 올렸다.

사진 속 민영은 캐주얼한 반팔 티와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현지 식당 앞에서 시크한 포즈를 취하며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컷에서는 테이블 위에 놓인 ‘도고 사이다(道後サイダー)’ 한 병을 자랑하듯 손에 들고 있는데, 라벨에 새겨진 그림은 바로 마츠야마의 상징 ‘도고 온천 본관’이다.


도고 온천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으로,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 유바바의 목욕탕 배경에 영감을 준 장소로도 유명하다. 이 때문에 애니 팬들에게는 성지순례지로 꼽히며, ‘도고 사이다’는 이곳을 대표하는 지역 한정 음료로 사랑받고 있다.

시원한 청량감은 기본, 병 하나만으로도 마츠야마 여행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필수 아이템이기도 하다.

민영은 ‘센과 치히로’를 20번 넘게 봤다고 고백할 정도로 애정이 깊은 만큼, 이번 마츠야마 여행에서 그 세계관과 실제 공간이 맞닿는 순간을 직접 체험한 셈. 팬들은 “민영=센치 성지순례러 인증”, “도고 사이다 먹으러 마츠야마 가야 하나”, “민영이 추천하면 무조건 찐”이라며 부러움과 웃음을 동시에 터뜨렸다.

한편 민영은 무대 위에서는 파워풀한 보컬로, 무대 밖에서는 감성 가득한 여행자로서 팔색조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