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의 상징적인 트림 ‘루비콘’이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돌파하며, 브랜드의 오프로드 헤리티지와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사진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지프의 상징적인 트림 ‘루비콘’이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돌파하며, 브랜드의 오프로드 헤리티지와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사진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스포츠동아 원성열 기자] 모험과 자유의 상징인 지프(Jeep)가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은 ‘루비콘(Rubicon)’ 트림의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돌파하며 오프로드 시장의 절대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03년 첫선을 보인 이후 정통 SUV의 기준을 제시해온 루비콘은 독보적인 험로 주행 성능과 브랜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전 세계 오프로드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도 최근 3년간 판매 비중이 약 80%에 육박할 만큼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며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루비콘이라는 명칭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악명 높은 ‘루비콘 트레일’에서 따왔다. 엔지니어들의 집념으로 탄생한 이 모델은 별도의 튜닝 없이도 극한의 지형을 정복할 수 있는 순정 사양을 갖춰 출시 당시부터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 전자식 액슬 잠금 장치인 트루-락(Tru-Lok)과 락-트랙(Rock-Trac) 트랜스퍼 케이스 등 지프만의 핵심 기술은 루비콘을 오프로드 역량의 정점으로 끌어올렸다. 진화를 거듭한 현재의 모델들은 오프로드 플러스 모드와 셀렉-스피드 컨트롤 등 최첨단 기술을 결합해 기계적 강인함에 스마트함을 더했다.

루비콘의 DNA는 픽업트럭인 글래디에이터로 이어지며 영역을 확장했다. 글래디에이터 루비콘은 픽업트럭 중 유일하게 ‘트레일 레이티드’ 인증을 획득하며 어떤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주행 성능을 증명했다. 최대 2721 kg의 견인력을 갖춰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의 폭을 넓힌 점도 주효했다. 지프는 ‘지프 캠프’와 ‘와일드 트레일’ 등 오너들이 직접 소통하고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커뮤니티 문화를 구축하며 단순한 자동차 브랜드를 넘어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100만 대 판매 돌파는 루비콘이 전 세계 오프로더들에게 가장 신뢰받는 동반자임을 보여주는 지표다. 지프는 앞으로도 브랜드 진정성을 유지하며 국내 고객 취향을 반영한 에디션 모델과 오프로드 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