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선, 임우일이 쏘아 올린 ‘인성 논란’에 해명 “너나 잘해” (ㄴ신봉선ㄱ)

입력 2024-07-27 12: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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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신봉선이 동료인 임우일이 쏘아올린 ‘인성 논란’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26일 'ㄴ신봉선ㄱ' 채널에는 ""신봉선은 예민하다?" 인성 논란 제대로 해명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번 영상은 신봉선은 미담 만들기 프로젝트 '개과천봉선'. 앞서 임우일이 신봉선과의 통화에서 "후배들이 봤을 때는 너무 세보인다", "코너 했으면 오히려 이렇게 연락도 안했을 것"이라고 말해 인성 논란 일었다.


이에 신봉선은 "사실 지난번에 제 후배인 임우일이 저한테 같이 코너한 후배들은 저를 아예 보지도 않을 것 같다 그래서 코너를 같이한 후배들은 과연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알아보고싶었다"며 "나는 진짜 친한데?"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날 신봉선은 후배인 박소라와 류근지를 초대했다. 류근지가 영상 콘셉트에 대해 물었고, PD는 "인성논란이 요즘 있으셔서"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신봉선은 "솔직히 얘기해봐. 오늘은 진짜 나에 대해서 너네들이 솔직하게 얘기해줘. 웃길려고도 하지마라"라며 "임우일이 통화하다가 후배들이 나를 너무 무서워하고 내가 되게 별로라는거야. 그래서 니가 나랑 코너를 안해봐서 그렇다고 하니까 코너 했으면 안봤을수도 있대. 그래서 이거 완전 웃기려고 양념 제대로 치네 했는데"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류근지는 갑자기 몸을 떨기 시작했고, "보자마자 울렁증이 생긴다"고 장난쳤다. 이에 신봉선은 "가장 코너를 많이 한 사람이 너네다. 난 후배들하고 코너를 많이해본 사람이 아니니까 궁금했는데 너 그렇게 떨거면 집에 갈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PD는 "(신봉선이) 예민하신 분이냐. 예민 논란이 있더라"라고 물었다. 박소라는 "어떤 포인트에선 예민하다. 연기를 해야하는 포인트나 같이 회의할때 합을 맞춰보는 과정에서 어떤 포인트가 넘어서면 예민해진다"고 말했다. 류근지는 "나는 예민한것까지는 못 느꼈다"고 밝혔다. 박소라는 "너한텐 잘 해줬으니까. 항상 미소를 머금고 대했지 않냐"고 말했고, 신봉선은 “얼굴차이네!”라고 짚었다. 여기에 박소라는 "애티튜드 차이도 있다. 방긋방긋 웃으면서 인사해야하는데 우일오빠는 벌써부터 이러고 인사하지 않냐"고 말했고, 신봉선은 "내가 생각해보니까 나의 인성이 문제가 아니라 임우일이 문제다"라고 결론지었다.

박소라는 "제가 어제 만났는데 그 애기하더라. '내가 더 세게 얘기하려다가 참았어'라고 해서 내가 '너나 잘해'라고 했다. 너 인간관계나 잘 살펴"라고 일침했다고 말했다. 신봉선 역시 "임우일 너나 잘해 니나 잘살아!"라며 "XXX"라고 욕설해 폭소를 자아냈다.

류근지는 "선배님이 좀 약간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선배님이 누구한테 얘기할때 직설적으로 얘기하는게 있다"라고 말했고, 박소라는 "그래도 그 안에 따뜻함이 있는데 겉핥기만 하고 헤어지는거다"라고 설명했다. 신봉선은 "XXX들 그걸 못이기고 가네"라고 투덜댔다.


세 사람은 임우일에 대한 얘기를 나눴고, 동기인 박소라가 임우일에게 전화를 했다. 박소라는 "오빠가 너무 못되게 말해서 선배님 많이 섭섭하신것 같은데"라는 말에 임우일은 "다 방송이니까 재밌게 한건데 뭐"라고 해명했다. 박소라는 "그것때문에 인성논란 난것같다. 오빠가 인성이 별로라고 얘기해서. 선배님 오빠 쥐잡이 한다고 뿔이 단단히 났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임우일은 "근데 그 인성논란이 나올정도의 파급력있는 채널이 아닌데? 인성논란도 큰 채널이어야 나는거지"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안겼다.

임우일은 신봉선에 대해 "최고의 단점은 가치관들이 너무 딱딱하다. 딱딱하면 어쩌면 그게 부러질수가 있지 않냐"라며 "예를 들어 개콘 마지막회 녹화 끝나고 한바탕 눈물바다를 다 만들었잖아. 그리고 끝나고 내가 만취된 상황에서 신봉선 선배가 연락이 왔다. 내가 울먹이면서 선배님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개콘도 사실 아쉽지만 이렇게 됐으니까 누나라고 부를게요! 그러니까 갑자기 '안돼'. 자연스럽게 서로가 감정적으로 기승전결 가는 부분이었거든. 근데 '안돼' 그래서 눈물이 쏙 들어가더라. 개콘 마지막회 그 감정이 쑥 들어가고 굉장히 서운했다"고 털어놨다.

신봉선은 "인성논란은 임우일이 있던걸로 하자. 우일아 밥한번 해줄게 놀러와"라고 통화를 마무리 지었고, "건방이 하늘을 찌른다"고 지적했다. 박소라는 "톤 자체가 거만하잖아 등이 뒤로가있잖아"라고 말했고, 신봉선은 "유튜브계 방송을 자기가 다 섭렵한듯이 얘기하는데 열받아 들어줄수가 없네"라고 발끈했다.

류근지는 "우일형하고 접점 있었냐"고 궁금해 했고, 신봉선은 "걔랑 뭐가 없는데 희한하게 우일이가 돈을 못버는데 나를 고기를 사준 적이 있다. 너무 신기하지?"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소라는 크게 놀라며 "나도 10년동안 한번 얻어먹었다"라고 말했고, PD는 "좋아했던거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신봉선은 "그런얘기 해본적 없다"고 손사레 쳤고, 박소라는 "마음놓고 누나라고 하고싶어서 다가가려고 했는데 차단당해서 마음이 초등학생처럼 삐둘어진거 아니냐"라고 의심했다. 신봉선은 "나랑 소영이랑 한번 고기를 사준적이 있다. 나는 그냥 먹고 다음에 사줄게 이러고 있었는데 소영이가 저오빠 저런 사람 아니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박소라는 "고기사준건 사랑이다"라고 말했고, 류근지는 "둘만의 뭐가 있었네"라고 확신했다. 그러자 신봉선은 "전혀 뭐가 없었다. 화를 내면서 아니라고 얘기하기도 애매하고.."라면서도 "아니다"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세 사람은 각자의 다양한 근황을 전하면서 ‘개그콘서트’를 추억했다. 영상 말미에서 인성논란에 대해 "좋아했던거다 사랑했던거다. 그걸로 마무리하는게 예쁠 것 같다"고 말하자 신봉선은 "나 좋아했네. 뜨고나서 나 안좋아한다고 얘기한거네"라며 웃음으로 마무리 했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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