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에서도 ‘정관장 대박’ “비결이 뭘까”

입력 2011-06-16 21: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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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할인점에 이어 홈쇼핑 채널에서도 정관장의 위세가 놀랍다

1998년 9월, CJ오쇼핑(당시 39쇼핑)에서 ‘활삼28’으로 첫 방송을 시작한 정관장은 지난 13년간 총 58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두며 홈 쇼핑 5개사의 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정관장은 지난 5월, 월별 홈쇼핑 판매에서 GS샵의 40억원을 비롯해 CJ, 현대, 롯데, 농수산 홈쇼핑에서 총 94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홈쇼핑에서 연간 매출 100억을 달성하더라도 ‘히트 아이템’으로 여기는 상황에서 월 100억에 가까운 매출은 ‘메가 히트 상품’인 셈이다.

홈쇼핑에서의 성공 이유로는 무엇보다 ‘정관장’이라는 브랜드를 앞세운 뛰어난 품질, 상품 라인업의 차별화가 꼽힌다.

한국인삼공사는 홈쇼핑의 특징에 맞추어 백화점 등 시중 매장에서 판매하는 홍삼정 240g제품을 100gx3병, 100gx6병 등 소량 세트로 구성해 다량 판매 전략을 전개했다.

각 홈쇼핑 채널의 특성을 이해하고 홈쇼핑 고객이 좋아하는 다양한 상품을 추가로 개발한 것도 성공 원인이다. ‘정관장 홍삼대보 프리미엄’은 CJ오쇼핑에서만 판매되는 상품으로 6년근 홍삼농축액에 차가버섯, 영지버섯을 첨가한 제품이다.

GS샵에서 판매되는 ‘정관장 홍삼 천국’은 6년근 홍삼농축액에 녹용 등을 첨가하는 등 각 홈쇼핑마다 제품에 차별화를 뒀다.

홍삼천국, 홍삼활력 등 홈쇼핑사별로 맞춤 개발한 파우치 제품도 인기다. 백화점 및 가맹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정관장 대표상품 홍삼정, 홍이장군, 홍삼정옥고 등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에 어린이용 홍삼 제품 홍이장군, 양아록 등이 심야에는 홍삼천국, 홍삼대보 등 기력증진용 제품의 매출이 두드러졌다.

지난 해 홈 쇼핑에서 총 994억원의 매출을 올린 한국인삼공사는 올해 1160억원의 홈 쇼핑 매출로 2011년 한 해 매출 목표인 1조원의 10% 이상을 책임지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양형모 기자 (트위터 @ranbi361)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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