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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독일 밀맥주 ‘바이젠’으로 차별화

입력 2015-06-1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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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전통 맥주양조법으로 프리미엄 강조

“차별화된 로컬 프리미엄 맥주로 국내 맥주시장의 새 장을 열겠다.”

오비맥주가 대형 맥주제조회사로는 처음으로 독일 밀맥주 ‘바이젠’(사진)을 국내시장에 선보였다. 오비맥주는 17일 서울 종로구 청진동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독일 전통의 맥주양조법으로 제조한 ‘프리미어 OB 바이젠’의 공식 출시를 알렸다. 세계 최대 맥주회사인 AB인베브의 베테랑 브루마스터들이 개발한 ‘브루마스터 셀렉션’의 첫 번째 작품이다.

바이젠(Weizen)은 독일 바이에른 스타일의 밀맥주를 뜻한다. 독일 전통의 양조 방식을 적용, 독일산 밀맥아와 유럽산 보리맥아만을 100% 사용했다. 또 독일산 프리미엄 홉을 엄선해 바이젠 맥주 특유의 독특한 맛과 향을 구현했다. 오비맥주 양조기술연구소와 독일 베테랑 브루마스터의 협업도 이뤄졌다.

‘프리미어 OB 바이젠’의 판매가격은 355ml캔의 경우 1490원이다. 국산 대중 브랜드보다 16% 가량 높고, 수입 프리미엄 맥주보다는 낮다. 순수 국산 ‘로컬 프리미엄’ 분야를 새로운 맥주 카테고리로 키워보겠다는 오비맥주의 전략이 반영된 가격 정책이다. 프리미어 OB 바이젠의 알코올 도수는 5도이며, 27일부터 대형마트에서 구입 가능하다.

오비맥주 송현석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맥주의 다양성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고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대중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로컬 프리미엄 전략을 시도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비맥주는 바이젠을 시작으로 원재료와 발효방식, 알코올 도수, 맛, 칼로리 등을 차별화한 다양한 형태의 ‘브루마스터 셀렉션’ 연작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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