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전산시스템 구축 사업 ‘프로젝트 O.N.E’ 착수

입력 2023-02-14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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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O.N.E’ 구축 사업에 참여하는 임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이승열 하나은행장(앞줄 왼쪽에서 4번째). 사진제공 l 하나은행

‘프로젝트 O.N.E’ 구축 사업에 참여하는 임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이승열 하나은행장(앞줄 왼쪽에서 4번째). 사진제공 l 하나은행

하나은행이 전산시스템 구축 사업인 ‘프로젝트 O.N.E(Our New Experience)’에 착수했다.

금융 디지털화에 선제 대응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혁신하기 위함으로, ‘손님의 관점에서, 손님이 원하는, 손님이 신뢰할 수 있는’ 혁신적 ICT 시스템 구현이 목표다. 2024년까지 손님 니즈 기반 초개인화 마케팅 플랫폼 구축, 데이터 허브 구축, 옴니채널 기반 영업점 상담 환경 고도화,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 ICT 핵심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마케팅·데이터 혁신, 채널·업무 혁신, 인프라 혁신 등 3대 방향성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우선 마케팅·데이터 혁신을 통해 고객 활동 데이터를 한눈(싱글뷰)에 관리하고 모바일·영업점·콜센터 등 온·오프라인 어느 채널에서나 끊김없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 경험을 선사한다. 동시에 영업점 직원도 쉽게 고객 니즈를 파악해 정교한 초개인화 마케팅을 수행한다.

현장 업무 효율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채널·업무 혁신도 추진한다. 직원별 업무특성을 고려한 개인화 기능과 반복된 단순 업무에 대한 간소화·자동화로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고, 창구 직원과 손님이 양방향 소통 가능한 미러링 방식 대화형 서식 등을 적용한다.

인프라 혁신을 통해 미래 기술의 확장성과 ICT 운영의 안정성도 높인다. 클라우드 기반 혁신 인프라를 광범위하게 적용해 개방형 채널·인터페이스를 구축함으로써 내·외부 플랫폼 제휴와 미래 혁신 비즈니스 변화에 신속,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 운영체제와 정보보호 체계를 갖추게 된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이제는 생존을 위해 변화를 쫓는 것이 아닌, 가속화되는 변화를 선제적으로 이끌어야 할 때”라며 “글로벌 리딩뱅크로 도약하기 위해 임직원과 협력사 모두가 하나의 마음으로 손님 중심의 1등 시스템을 구현해내자”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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