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임태건 전무(왼쪽)·365mc 김남철 대표이사.
스마트 병원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등 최신 디지털 인프라를 바탕으로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해 환자, 의료진의 안전과 편의환경을 최적화한 병원이다. 비만의 경우 환자의 신체적 특성과 생활습관 등을 고려해 맞춤형 치료에 나서는 게 중요하다.
365mc는 협약을 통해 21년 간 축적한 600만 건 이상의 누적 비만진료 기록과 50만 건에 달하는 식단기록 데이터를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빅데이터화 하는 작업을 거칠 계획이다. 향후 이를 활용해 비만 진단, 치료 예후, 모니터링 등 스마트 병원 시스템 구축의 기반을 세울 예정이다.
김남철 365mc 대표이사는 “600만 건이 넘는 비만진료 데이터를 더 똑똑하게 분석하고 활용하고자 전문기업인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미 의료산업에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원격의료, 정밀의료 등의 개념이 깊숙이 침투해 있으며 방대한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이뤄지는 비만 치료야말로 이러한 디지털 시스템 구축이 가장 필요한 분야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글로벌 클라우드AI 전문기업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 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X, 자체 기술력으로 운영하는 데이터센터 각 등을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인프라,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 네이버웍스 등 다양한 자사 서비스를 활용해 365mc의 다양한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365mc는 AI기술 중심의 의료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7년 마이크로소프트사와 공동으로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 ‘M.A.I.L’을 개발했고 지난해 경희대병원 경희디지털헬스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각종 디지털 치료 서비스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