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은행원’ 더 똑똑해진다
-외부 생성형 AI 도입, 시스템 지속 업데이트
-외부 생성형 AI 도입, 시스템 지속 업데이트
AI 브랜치’에서 업무를 안내하는 AI 은행원. 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의 ‘AI(인공지능) 은행원’과 ‘AI 투자메이트’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됐다. 이로써 그간 망분리 규제로 인해 활용하지 못했던 외부 생성형 AI 모델을 도입해 관련 서비스를 고도화하게 됐다.
지난달 오픈한 ‘AI 브랜치’에 외부 생성형 AI를 도입해 ‘AI 은행원’이 실제 직원처럼 자연스럽게 고객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 업데이트 한다. AI 브랜치는 서울 중구 서소문에 위치한 미래형 영업점으로 디지털 데스크와 디지털 키오스크 등 디지털금융 서비스에 AI 기술을 더해 구현했다. 이곳에서 AI 은행원을 만날 수 있으며, 입출금 계좌 및 예적금 신규, 체크카드 신규, 외화 환전, 증명서 발급 등 64개 창구업무가 가능하다.
향후 AI 은행원에 다양한 외국어 실시간 번역 서비스를 도입해 외국인도 쉽게 이용하도록 하고, 시니어 고객을 위한 쉬운 설명 가이드를 제공한다. 고객 행동과 표정 및 감정분석이 가능한 ‘AI 감정분석 시스템’에도 외부 생성형 AI를 적용해 보이스피싱과 사기 등 이상거래 탐지 역량을 향상시킨다.
투자 관련 궁금증에 대해 답변을 제공하는 ‘AI 투자메이트’ 서비스에도 외부 생성형 AI를 도입해 고객 질문을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고객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회사 측은 “이번 혁신금융 지정을 통해 더욱 고도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AI 금융서비스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여 고객경험을 지속 개선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비바리퍼블리카와 협업해 간편결제 토스페이 이용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신한 토스페이 적금’을 내놓았다. 6개월 만기 자유적금으로, 최대 월 30만 원까지 저축할 수 있다.
기본금리 연 2.0%에 우대금리 2.5%p를 더해 최대 연 4.5%다. 우대금리는 상품 가입 직전 1년간 신한은행 예·적금 미보유 고객일 경우 0.5%p, 신한은행을 연결계좌로 등록하고 토스페이 결제·충전한 실적이 월 1회 이상인 경우 월별 0.5%씩 최대 연 2.0%p를 제공한다.
토스 앱을 통해 신한 쏠(SOL) 뱅크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내년 6월 말까지 20만좌 한도로 판매한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