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  29일부터 5월5일까지 도쿄 시부야구에 위치한 ‘크레인즈 6142’에서 일주일간 ‘김치 블라스트 도쿄 2025(KIMCHI BLAST TOKYO 2025)’를 개최한다. 사진제공 |대상

대상이  29일부터 5월5일까지 도쿄 시부야구에 위치한 ‘크레인즈 6142’에서 일주일간 ‘김치 블라스트 도쿄 2025(KIMCHI BLAST TOKYO 2025)’를 개최한다. 사진제공 |대상


글로벌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가 일본 도쿄 중심부에 대규모 팝업 행사를 연다. 대상은 4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일주일간 일본 도쿄 시부야구 캣스트리트 인근에 위치한 ‘크레인즈 6142’에서 김치 팝업 이벤트 ‘김치 블라스트 도쿄 2025’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김치 블라스트’는 김치의 다채로운 가능성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글로벌 팝업 프로젝트다. 서울, 부산, 런던을 거쳐 이번에는 일본의 대표적인 트렌드 발신지인 도쿄에서 열리게 됐다. 특히 5월 일본의 황금연휴 기간과 겹쳐 관광객과 현지인 방문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 내 ‘K-푸드’ 확산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팝업의 주제는 ‘Deep Dive into Life(삶 속으로 깊이 스며든 김치)’로, 한국의 김치 문화와 일본의 일상적 식문화를 연결해 김치를 단순한 반찬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의 일부로 제안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상은 이 행사를 통해 종가 브랜드의 차별성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일본 내 브랜드 인지도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팝업이 열리는 ‘크레인즈 6142’는 일본 건축계 거장 세지마 가즈요가 설계한 공간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총 3층 규모의 건물을 ‘종가’를 위한 브랜드 전시 공간으로 바꾼다. 방문객들은 종가의 역사와 철학은 물론, 일본의 최신 식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창의적인 김치 레시피를 접할 수 있다. 또한 브랜드 앰버서더인 세븐틴 ‘호시’와 협업한 전시 콘텐츠도 대형 스크린, 조형물, 애니메이션 그래픽 등 시청각적 연출로 공개된다.

팝업을 앞두고 종가재팬 인스타그램에는 호시와 함께한 메인 포스터와 티징 영상이 게재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당신은 김치를 어떻게 사랑하고 있나요?”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일본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김치 브랜드 ‘종가’가 일본 도쿄 한복판에서 대규모 팝업을 열게 되어 뜻깊다”며 “김치가 단순한 식품을 넘어 한일 양국 문화를 잇는 라이프스타일 아이콘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