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미성년 자녀를 둔 부모가 아이 명의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우리아이통장’(사진)과 ‘우리아이적금’을 선보였다.

우리아이통장은 0세부터 만 16세 이하 자녀를 대상으로, 법정대리인인 부모가 자신의 휴대폰을 이용해 100% 비대면으로 개설할 수 있다. 별도의 가족관계증명서 같은 복잡한 서류 제출 없이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구성한 ‘쬬르디’ 챗봇을 통한 간단한 절차로 가입 가능하다. 부모가 각자의 휴대폰으로 자녀의 계좌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아이적금은 높은 금리 혜택이 강점이다. 기본금리 연 3%에 자동이체를 설정하면 추가 4%p를 더해 최고 연 7%의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 기간은 12개월로 매월 최대 20만 원까지 납입 가능하다. 만기일에 자녀 나이가 만 18세 미만일 경우 자동 연장 기능을 제공해 장기적인 자산 관리에 유용하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